'토론토의 미래 아니었어?' 아누노비 대가였던 배럿, 또 트레이드 루머 나왔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5: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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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최근에 토론토로 이적한 배럿이 또 트레이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현지 기자 '브렛 시겔'은 10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RJ 배럿의 대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토론토에서 배럿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곧 트레이드가 예상된다"라는 내용이었다.

배럿은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뉴욕 닉스의 지명을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국구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고, 듀크 대학교에서 자이언 윌리엄슨과 함께 원투펀치를 결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다. 뉴욕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며, NBA 무대에 안착했다.

배럿은 시즌이 지날수록, 성장을 거듭했고, 3년차 시즌부터는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수준급 득점원이 됐다. 이때만 하더라도 배럿은 뉴욕의 확고한 미래로 보였다.

하지만 뉴욕의 전력이 강해지자, 배럿의 자리가 애매해지기 시작했다. 배럿은 공격에서 3점슛보다 미드레인지 슛과 골밑 돌파를 즐기는 선수다. 요즘 현대 농구 추세와는 거리가 먼 선수다. 여기에 수비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상대 에이스를 수비할 수 있을 정도의 수비력도 아니다. 즉, 배럿은 좋은 선수는 맞지만, 우승권 팀에서 에이스나, 2옵션 역할을 맡을 역량은 아니었다.

결국 뉴욕은 배럿에 한계를 드러냈고, 2023-2024시즌 중반에 OG 아누노비와 트레이드하며 배럿을 보냈다. 배럿은 토론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배럿이 입성한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과 아누노비가 모두 팀을 떠난 상태였다. 배럿은 많은 공격 기회를 받았고,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믿음에 보답했다.

문제는 토론토도 배럿을 확실한 미래라고 보지 않았다. 토론토는 2024-2025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갑작스럽게 브랜든 잉그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리고 곧바로 잉그램과 3년 1억 2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잉그램은 배럿과 포지션이 완벽히 겹친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스타인 스카티 반즈의 입지는 확고하다. 따라서 토론토에서 배럿은 계륵 신세가 된 것이다.

앞서 말했듯 배럿은 좋은 선수는 맞다. 수비도 괜찮고, 공격에서도 기회만 준다면,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배럿이 꾸준히 팀을 옮기는 이유도 명확하다. 냉정히 수비에서는 최상급 수비수와 거리가 멀고, 공격도 플레이오프나 우승에 도전하는 팀 입장에서 밀어줄 정도가 아니다.

과연 이번에도 팀에서 계륵 취급을 당한 배럿의 새로운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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