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에도 있는 이승현 “유기상 움직임을 자주 본다”

해남/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15: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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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이재범 기자] “요즘은 가장 인기 많고 움직임이 좋은 유기상 선수를 자주 본다.”

동명이인은 참 많다. 남자 프로농구에서도 원주 DB와 고양 소노의 이정현 2명이 활약 중이다. 2010~2011시즌에는 KT가 앤서니 존슨을 내보내고 동명이인 앤서니 존슨을 영입한 적도 있다.

이승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농구 선수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 중인 이승현이다.

여기에 화봉중에서 울산 무룡고로 진학하는 이승현도 간혹 언급되는 선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또래 중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한양대 2학년이 되는 이승현(192cm, F)도 있다.

이승현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0경기 평균 12분 57초 출전해 3.7점 3점슛 성공률 52.4%(11/21)를 기록했다.

3점슛 시도가 적다고 해도 성공률 52.4%가 눈에 띈다. 출전시간이 길지 않은 걸 감안해야 한다. 확실한 슈팅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기록이다.

이승현이 출전시간이 늘어나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박민재(KT)의 졸업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이승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대학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동계훈련
작년 동계훈련에서는 첫 번째라서 적응이 안 되어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잘 적응을 해서 뛰는 것도 열심히 하고, 잘 해내면서 이겨내고 있다. 작년에는 대학 1학년이니까 처음 대학교 동계훈련이라서 적응이 힘들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분위기 등 다르다는 걸 느꼈다. 2학년이 되니까 마음가짐을 바꿔서 잘 해보자, 잘 이겨내자고 마음을 먹고 오니까 잘 적응하고 이겨낸다.

구체적으로 잘 적응한다는 걸 설명해준다면?
작년 동계훈련을 오기 전에 꾸준하게 준비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동계훈련을 열심히 하려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뛰는 걸 해본 뒤에 (동계훈련을) 오니까 뛰는 것 등 좀 더 쉬워져서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초점을 맞춘 훈련
수비가 내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수비가 중요하다. 내 약점이라서 그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해야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수비 스텝 등 동계훈련에서 더 열심히 하고 발을 더 빠르게 만드는 훈련을 한다.

이승현 하면 현대모비스 이승현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화봉중을 졸업하는 이승현도 간혹 언급된다. 본인 이름을 더 알려야 한다.
경기를 가장 많이 뛰는 게 중요하다. 경기를 많이 뛴다고 해서 나를 알릴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무대 안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나도 그만큼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

어떤 선수인지 설명을 해준다면?
팀에서 슈터를 맡고 있다. 슈터니까 슈터 움직임을 잘 해야 한다. 말씀을 드린 것처럼 수비가 부족해서 수비를 더 열심히 하고, 강화해야 팀에 도움이 되어서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공격이 잘 되려면 수비가 되어야 해서 수비 먼저 하려고 노력한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0경기 평균 12분 57초를 뛰었다. 1학년 중 손유찬 다음으로 긴 시간이었다.
코트 안에서 1학년이니까 내 열정과 형들을 도와주는 게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1학년이라도 주눅들지 않고 할 거 하고 보여줄 걸 보여주니까, 초반에는 경기를 바로 뛰니까 적응을 못 했던 게 있었지만, 후반에는 내가 뭘 해야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생각을 많이 하니까 출전시간을 많이 받았다.

이야기를 한 것처럼 1학기보다 2학기 때 출전시간이 더 늘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나에게 너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 게 컸다. 형들이라서 내가 주눅들지 않고, 같이 뛰는 형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토킹도 열심히 하고, 1학년이니까 빠릿빠릿하게, 루즈볼도 먼저 잡는 의욕을 보이니까 더 많이 뛴 거 같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3점슛 성공률이 52.4%(11/21)로 상당히 높았다.
슛이라는 건 연습도 엄청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습만 해서 되는 건 아니다. 경기 전에 마음가짐도 중요하고, 운도 중요하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슛을 넣으려는 마음가짐이 있고, 손목도 잘 푸는 등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연습한 대로 보여주면서 자신있게 하면 된다. 그래서 그만큼 나온 거 같다. 경기나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슛을 쏠 수 있도록 감독님, 코치님께서 무조건 쏘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던지고, 형들도 믿어주니까 그런 성공률이 나왔다.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상대 수비를 이겨내야 한다.
내가 던지는 슛은 움직이면서 던지지 않고, 서서 받아먹었다. 프로에서 뛰는 슈터 형들을 보면 그런 수비를 떨쳐내고 움직이면서 슛을 쏘거나 수비가 나오면 돌파도 한다. 이제는 서서 던지는 게 아니라 움직이면서 슛을 던질 수 있어야 이겨낼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훈련하고 있나?
내가 어떤 스텝을 밟아야 수비가 올 때 대처를 할 수 있는지 많이 생각한다. 감독님, 코치님도 알고 계셔서 움직임이 많아야 슛을 쏠 수 있다고 하신다.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도록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는 게 가장 많은 훈련이 된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거 같다.

경기가 끝나면 무조건 내가 뛴 경기를 챙겨본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중요한 게 경기 전에 긴장감도 덜어진다. 뭘 할 수 있을지,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그런 걸 각인을 시키면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 다음 경기에 들어갔을 때 같은 실수를 안 할 수 있다. 무조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곽을 책임지던 박민재가 졸업했다. 그 자리를 메워줄 수 있겠나?
박민재 형이 신장이 나보다 큰 것도 맞고, 큰 편임에도 슛도 잘 쏘고, 수비도 잘 하고, 리바운드에 잘 뛰어들었다. 나도 1학년 때부터 형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하면 경기를 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수비를 가장 열심히 하고, 리바운드도 열심히 뛰어들어가야 한다. 슛을 많이 쏘면서도 성공률을 높여서 팀에 도움을 줘야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거다.

선배들을 보면서 프로 가기 위해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프로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나는 슈터 형들 위주로 본다. 이름은 슈터지만,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그런 부분을 닮아가면서 많이 배우려고 한다. 원래 송교창 선수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가장 인기 많고 움직임이 좋은 유기상 선수를 자주 본다.

슛은 언제부터 좋았나?
고등학교 2학년까지 센터였다. 외곽에서 슛을 거의 쏘지 않았다. 고등학교 2학년 후반기부터 슛을 쐈다. 잘 들어가고, 슛에 대한 깨달음이 와서 그 때부터 슛을 많이 쐈다 센터 움직임보다 편안하고 이걸 했을 때 내가 잘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기대되는 1학년
전부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다. 누구만 기대된다는 것 없이 잘 해주고 이겨내고 있어서 모두 기대된다. 경기도 같이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2026년에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
팀 목표는 작년에 플레이오프를 갔기에 작년보다 성적이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이 좀 더 알려지기 위해서 팀이 돈독해지고,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기회를 더 많이 받으려면 더 잘 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만큼 기회를 더 받았으면 좋겠고, 슛 성공률도 많이 높아지고, 나라는 선수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출전시간이 늘어나서 슛을 많이 시도하면서도 3점슛 성공률 52.4%에서 더 올리려면 욕심이 큰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웃음). 안 되더라도 그렇게 하려고 더 노력을 할 거다. 슛 성공률도 높이는 게 중요하지만, 팀에게 도움이 되는 슛을 던지고 싶다. 서로 잘 맞아야 내가 슛을 던질 때 같이 리바운드에 들어가고, 가드들이 패스도 줄 맛이 난다. 그런 부분을 말하는 거다. 내가 하기 나름대로 기회가 온다. 내가 부족한 부분에서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경기를 많이 뛰고 팬들이나 관계자들에게 이름을 알려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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