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조선대와 개막전에서 82-62로 승리한 데 이어 단국대마저 60-58로 꺾었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지난해 3약이던 조선대와 상명대, 명지대, 여기에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던 한양대가 올해 역시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로 꼽혔다.
명지대가 10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이에 반해 경희대는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으로 개막 2연패에 빠졌다.
한양대가 명지대의 기세를 이어받은 듯 역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개막 2연승으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단국대는 2013년과 2022년에 이어 팀 통산 3번째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예상은 빗나가야 재미있다. 남자 대학부 12개 대학이 모두 2경기씩 치른 현재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흘러간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23일 전화통화에서 “우리 조에서 어제(22일) 경기가 중요했다. 과정과 내용은 좋지 않지만 이겨서 분위기가 좋다. 경기가 많이 남았다. 더 해봐야 한다”며 “조선대도, 단국대도 수비에서 대인방어가 잘 안 맞았다. 지역방어를 섰을 때 상대가 잘 못 깼다. 지역방어를 선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2연승을 달린 비결을 전했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 다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그런 뒤 결과를 봐야 한다. 분위기는 좋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도록 해야 한다”며 “2,3학년들이 열심히 하고자 하는 분위기는 좋지만 4학년 고참이 없어서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3학년이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나온다.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도 덧붙였다.

정재훈 감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슛 감각이 좋고, 수비를 보며 슛을 던질 줄 아는 선수였다. 동계훈련만 부상 없이 소하했으면 했는데 실제로 부상없이 소화했다. 기량이 좋은데 자신있게 하고 있다”며 박민재의 활약을 반긴 뒤 “김선우도 앞선에서 잘 풀어나간다”고 김선우까지 칭찬했다.
한양대는 10년 전 시즌 3번째 경기에서 고려대와 맞붙어 62-83으로 졌다. 이번에도 27일 고려대와 경기를 갖는다. 원정 경기라는 점까지도 동일하다.
한양대는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2011년 99-90으로 이긴 이후 17경기 연속으로 웃지 못했다.
전승우승을 노리는 고려대의 벽을 넘지 못한다고 해도 한양대가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건 분명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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