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협회장기] 송도중 이승민, “마음은 코비, 플레이는 크리스 폴처럼”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1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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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이재범 기자] “꾸준하게 쉬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마음가짐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플레이는 크리스 폴처럼 영리하게 하고 싶다.”

송도중은 21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양구대회 남자중등부 H조 예선에서 주성중에게 111-40으로 이겼다. 송도중은 첫 승을 기록했고, 주성중은 1승 1패로 예선을 마쳤다.

송도중과 상주중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상주중에게 패한다고 해도 송도중은 71점 차이의 대승 덕분에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송도중은 12명의 선수들을 모두 고르게 기용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1명을 제외한 11명씩 기록했다.

20분 출전해 16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이승민(178cm, G)은 “첫 경기인데 이겨서 좋았다”며 “선수들 모두 연습할 때 집중한 한 것처럼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서 수비도 잘 되고, 공격도 잘 되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춘계연맹전에 출전하지 않은 송도중은 올해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나섰다. 이승민은 “수비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패턴도 모르는 선수가 있으면 서로 가르쳐주며 다 맞췄다”며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코치 선생님(정성수)도 수비를 먼저 하고, 공격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하셔서 40점 이하로 막는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 그래서 공격 대신 수비를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수비를 한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 가짐을 전했다.

요즘 선수들은 수비보다 공격에 좀 더 치중하는 편이다. 이승민은 “코치님께서 수비를 강조하시니까 코치님 말씀대로 한다”며 “제 개인적으로도 공격보다 수비를 좀 더 잘 하는 거 같다. 그래서 수비를 먼저 하자는 생각이다”고 했다.

자신만의 수비를 잘 하는 방법이 있을 듯 하다. 이승민은 “자세를 낮추고 손질을 계속 많이 하면서도 뚫리지 않게 길을 막는다”며 “경기 전에 상대팀이 몸 풀 때 슛 쏘는 걸 보고 슈팅 능력이 있나, 없나 확인하고 그에 맞게 수비한다”고 했다.

공격도 잘 해야 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승민은 “원래는 저보다 팀원들을 밀어주려고 한다. 제 역할이 가드라서 동료 중심으로 플레이를 한다”며 “오늘은 잘 풀려서 신나게 많이 넣었다. 16점을 올린 건 처음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중학교 2학년 때 테스트를 본 뒤 농구 선수를 시작한 이승민은 “그 전부터 농구 선수를 하고 싶었는데 테스트를 통과해서 선수 생활을 하니까 자부심도 들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송도중 정성수 코치는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가 좋다.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하면서 이타적인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어 동료들을 잘 살려준다”고 이승민을 설명했다.

이승민은 “꾸준하게 쉬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마음가짐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플레이는 크리스 폴처럼 영리하게 하고 싶다”며 “코비는 하루 24시간 중 잠 자는 시간을 빼고 농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농구를 그만큼 사랑하고 생각이 깊어서 본 받을 선수라고 여겼다. 크리스 폴은 작은 신장에도 큰 선수에게 맞서 수 싸움을 하는데 그게 되게 성공률이 높고 정석적이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고 NBA 선수 두 명을 롤 모델로 삼았다.

송도중은 22일 상주중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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