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가른 승부...신한은행, BNK 5연패 빠트리며 공동 2위 도약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7 15: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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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베테랑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인천 신한은행은 27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5–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 3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 한 신한은행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청주 KB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반면, BNK는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언니들의 힘이 빛났다. 김단비(17점 7리바운드)와 한채진(17점 8리바운드)이 3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끈 가운데 강계리(14점)와 유승희(11점), 이경은(9점) 등 주전과 벤치가 모두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개막전 이후 한달 여만에 다시 만난 두 팀. 연패 탈출이 간절한 BNK와 선두권 도약을 위해 1승이 필요했던 두 팀에게 양보란 단어는 없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양 팀의 스코어는 정확히 50-50이었다. 마지막 쿼터에도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한채진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BNK는 이소희가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김진영과 안혜지가 외곽에서 거들었다.

이처럼 치열했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갈렸다. 베테랑의 유무가 양 팀의 명암을 갈랐다. 한채진, 이경은, 김단비 등 언니들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승부처 집중력이 한 수위였다. 팽팽했던 클러치 상황을 종결시킨 건 에이스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고비 때마다 달아나는 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김한별이 결장한 BNK는 3쿼터까지 경기를 잘 치르고도 해결사 부재에 또 한번 울었다. 승부처에 돌입하자 너나 할 거 없이 소극적인 자세로 공격에 일관했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실책이 쏟아졌고, 야투 적중률도 급격히 떨어졌다.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강아정 역시 승부처에서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BNK는 김진영(19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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