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전희철 vs 조상현 : 적으로 만난 중국전 영웅, 유쾌한 장외 설전까지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3 15: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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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중국전 영웅 전희철, 조상현 감독이 다시 적으로 만났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 중국과의 2연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부상자들이 많아 열세가 예상됐으나 이현중(나가사키)을 필두로 이정현(소노), 하윤기(KT) 등이 힘을 내며 2연승을 거뒀다.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한 건 무려 12년 만이다.

중국전 승리에는 전희철, 조상현 감독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대표팀 임시 코칭스태프를 맡은 이들은 시즌 중임에도 틈틈이 만나 중국과의 경기를 대비했다. 짧은 훈련 시간 동안 선수단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맞춤 전술을 짰다. 중국전 영웅은 전희철, 조상현 감독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창원 LG의 3라운드 맞대결. 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감독이 다시 적으로 만났다. 경기 전 이들은 유쾌한 장외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LG가 대표팀에서 썼던 패턴을 그대로 가져다 쓰더라. (이)현중이 자리에 (유)기상이를 넣어서 사용했다. (아셈)마레이가 스크린을 워낙 잘 걸어주니까 LG에 딱 맞는 것 같다. 농담으로 조상현 감독한테 우리 상대로 쓰지 말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러자 조상현 감독은 “좋은 걸 배웠으니 써야 되지 않나. 대표팀에서 (전)희철이 형과 함께 하며 스페이싱에 대해 배운 부분이 있다. 나도 얻은 점이 많았다. 오늘(13일) 배운 걸 잘 활용해서 한번 보란 듯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맞받아쳤다.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부상병동이지만 신인 안성우, 김명진을 비롯한 잇몸들이 힘을 냈다. 전반을 36-31로 앞선 SK는 후반 들어 자밀 워니, 김낙현, 안영준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LG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77-55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워니(1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낙현(19점 5리바운드), 안영준(2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1승 10패가 되며 수원 KT(10승 10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한편, 선두 LG는 아셈 마레이(1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칼 타마요(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홍석(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3점슛 성공률이 13%(4/30)에 그치는 등 외곽슛 난조에 울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4승 6패가 됐고, 2위 안양 정관장(13승 7패)과의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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