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 중국과의 2연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부상자들이 많아 열세가 예상됐으나 이현중(나가사키)을 필두로 이정현(소노), 하윤기(KT) 등이 힘을 내며 2연승을 거뒀다.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한 건 무려 12년 만이다.
중국전 승리에는 전희철, 조상현 감독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대표팀 임시 코칭스태프를 맡은 이들은 시즌 중임에도 틈틈이 만나 중국과의 경기를 대비했다. 짧은 훈련 시간 동안 선수단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맞춤 전술을 짰다. 중국전 영웅은 전희철, 조상현 감독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창원 LG의 3라운드 맞대결. 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감독이 다시 적으로 만났다. 경기 전 이들은 유쾌한 장외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자 조상현 감독은 “좋은 걸 배웠으니 써야 되지 않나. 대표팀에서 (전)희철이 형과 함께 하며 스페이싱에 대해 배운 부분이 있다. 나도 얻은 점이 많았다. 오늘(13일) 배운 걸 잘 활용해서 한번 보란 듯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맞받아쳤다.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부상병동이지만 신인 안성우, 김명진을 비롯한 잇몸들이 힘을 냈다. 전반을 36-31로 앞선 SK는 후반 들어 자밀 워니, 김낙현, 안영준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LG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77-55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선두 LG는 아셈 마레이(1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칼 타마요(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홍석(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3점슛 성공률이 13%(4/30)에 그치는 등 외곽슛 난조에 울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4승 6패가 됐고, 2위 안양 정관장(13승 7패)과의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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