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김민태 인터넷기자] 31점차의 완승이었지만, 만족할 수 없던 백지은 감독이었다.
단국대는 3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강원대와의 경기에서 68-37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개막 6연승을 달렸다.
단국대의 무난한 승리였다. 단국대는 약체로 평가받는 강원대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백지은 감독은 “이긴 건 좋지만 선수들이 본인들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만족하지 못한다. 본인들이 할 수 있는 것, 보여줘야 될 것을 신경 써서 하라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 담긴 총평을 남겼다.
쿼터별로 들쑥날쑥했던 경기력이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단국대는 1쿼터 시도한 19개의 야투 중 2점 4개만 성공해 8점에 그치며 8-11로 1쿼터를 마쳤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쿼터에서 20점 미만의 득점을 기록하고, 끌려간 채 1쿼터를 마무리한 경기였다.
2쿼터 점수에서 28-4로 앞서며 흐름을 뒤집은 단국대였지만, 3쿼터 다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17번의 야투(2점 8개, 3점 9개) 중 4개만 림을 갈랐다. 자유투 득점도 없어 3쿼터 10분 동안 10점에 그쳤다. 강원대의 전력이 강하지 않아 3쿼터 단 6실점만 기록하는 등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임은 분명했다.
백지은 감독은 “타이트하게 하라는 말을 초반에 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붕 떠 있었던 것 같다. 자신 있게 하는 게 아니라 피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백 감독은 “2쿼터에 (조)주희랑 (양)지원이가 들어가서 잘해줬고, (정)유정이도 들어가서 궂은일을 열심히 해줘서 흐름 자체가 바뀐 것 같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오)세인이, (양)인예의 스틸도 많이 나왔다”며 승리의 발판이 된 2쿼터 경기력을 칭찬했다.

대승을 거뒀지만, 백지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긴 시간 동안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아주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31점차의 완승을 만끽하는 느낌도 아니었다. 백 감독은 “이게 너희가 원하는 우리의 농구였냐, 어떻게 해야 할지 각자 잘 생각을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7팀이 경쟁하는 여대부는 팀별로 두 차례 맞붙어 정규리그 순위를 가린다. 단국대는 전승으로 반환점을 돌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지은 감독은 “2라운드 시작이 광주대, 수원대다 보니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정신 차리고, 저도 정신 차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김민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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