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1분 만에 12점 몰아친 풀코트 프레스, 성균관대 조1위 이끄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7 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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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성균관대의 풀코트 프레스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험난한 A조에서 1위로 이끌 강력한 무기다.

지난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가 개막했다. 동국대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로 구성된 A조가 가장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동국대는 팀 사상 처음으로 대학농구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성균관대와 건국대는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경희대는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충분히 결선에 오를 전력을 갖췄다.

성균관대와 경희대가 각각 동국대와 건국대를 꺾고 첫 승을 거두며 한 발 앞서나갔다. 특히, 성균관대는 동국대와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결과적으로 성균관대가 동국대를 이길 수 있었던 건 1쿼터 막판 1분 동안 12점을 몰아친 덕분이다.

성균관대는 1쿼터 중반 실책을 범하며 4-13으로 끌려갔다. 이런 흐름이 1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성균관대는 2분 6초를 남기고 김승협에게 자유투를 내줘 12-19로 뒤졌다.

김수환이 1분 51초를 남기고 흐름을 바꾸는 3점슛 한 방을 터트렸다. 성균관대는 곧바로 엔드라인부터 압박했다. 조은후가 김승협에게 스틸한 뒤 언스포츠라이크파울을 받았다. 조은후는 자유투 두 개를 성공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송동훈이 3점슛을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계속 압박했다. 김승협과 박승재의 실책을 연속으로 끌어낸 뒤 이현호와 김수환의 골밑 득점으로 24-19로 역전했다. 이 때가 1분 6초였다.

성균관대는 김승협에게 자유투로 내준 뒤 정확하게 1분 만에 12득점했다.

FIBA 경기 규칙에서는 4쿼터와 연장 2분 전을 제외하면 득점에 성공해도 경기 시간이 계속 흘러간다. 성균관대가 득점한 뒤 동국대가 3차례 인바운드 패스를 하기까지 시간이 흘러간 건 감안하면 성균관대가 1분 만에 12점을 몰아친 건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다.

물론 성균관대는 3쿼터 한 때 19점 차이(61-52)로 앞서다 4쿼터 들어 두 번이나 2점 차이(70-68, 81-79)로 쫓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1쿼터 막판 12점 몰아치기가 있었기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1차 대회에서도 풀코트 프레스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3차 대회에서도 그 위력이 대단하다는 걸 보여줬다.

동국대는 성균관대의 수비를 알고도 재능 있는 김승협과 박승재가 연이어 실책을 쏟아냈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성균관대가 프레스를 한다는 걸 알고 연습했는데 여기에 당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했다.

풀코트 프레스가 위력을 떨치면 떨칠수록 성균관대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서 조1위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성균관대는 7일 경희대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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