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통영/송현일 기자] 광주방림 포워드 송지아(167cm)는 한국 여자농구 간판 박지현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27일 윤덕주배 제37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챌린저 여자부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인터뷰에서도 박지현의 이름을 먼저 꺼냈다. "우리은행 출신 박지현을 가장 좋아한다"며 "그를 보며 프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돌파할 때 항상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많이 닮고 싶다." 박지현이 왜 좋냐는 말에 이같이 답한 송지아는 이날 경남 통영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양 팀 최다 17득점을 기록, 팀이 BNK주니어를 41-27로 완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저돌적인 돌파와 중거리 슛을 적절히 섞어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팀 공격의 중심이 됐다. 리틀 박지현 같다는 말에 송지아는 미소 띤 얼굴로 "슛은 나쁘지 않지만 아직 돌파할 때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광주방림은 2관왕을 달성했다. 내년 수피아여중 진학을 앞둔 송지아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초등대회였다.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친척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다는 송지아. 현재 방림클럽을 지도하고 있는 송윤기 코치가 그의 큰아버지다. 송지아는 "평소 많이 혼나지만 섭섭하지는 않다"면서 "내가 가끔 혼날 행동을 하는 편인 건 맞다"며 씨익 웃었다.
송지아의 목표는 "나중에 프로 무대를 누비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박지현의 뒤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그때까지 항상 성실하게 운동하며 실력을 쌓겠다"고 약속했다.
#사진_통영/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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