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PO 3P 50%’ KT 박지원, 3점슛 좋아질 가능성 보여주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7 16: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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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박지원의 외곽슛이 들어간다는 걸 확인했다.”

부산 KT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를 모두 내주며 시즌을 마쳤다. 부진하던 팀을 반등시킨 브랜든 브라운이 어느 순간부터 존재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더니 플레이오프에서도 끝까지 부진했다. 브라운은 평균 10.3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자리 득점도 승부가 이미 결정된 이후 득점을 올려 가능했다.

아쉽게 시즌을 마친 KT는 그럼에도 박지원이 3점슛 성공률 50.0%(3/6)로 마무리한 게 긍정적이다.

박지원은 대학 시절부터 3점슛을 약점으로 지적 받았다. 대학농구리그 기준으로 1학년부터 차례로 3점슛 성공률 18.8%(9/48), 25.8%(8/31), 26.1%(6/23), 22.2%(4/18)를 기록했다.

분명 수치 자체가 낮다. 또한, 1학년부터 학년이 올라갈수록 3점슛 시도가 줄어든다.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가드들은 4학년 때 3점슛을 대폭 보완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김선형은 2009년 농구대잔치에서 3점슛 성공률 27,3%(3/11)를 기록했으나, 4학년이었던 2010년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43.6%(17/39)를 기록했다.

박지원은 4학년까지 약점만 더더욱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중요한 순간에는 한 방을 터트려준다는 인식을 줬다.

박지원은 정규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25.0%(7/28)를 기록해 프로 무대에서도 단점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달랐다. 적은 경기에서 나온 수치라고 해도 정규경기의 두 배인 50.0%(3/6)를 기록했다. 3점슛 3개는 모두 2차전에서 넣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15일 열린 3차전을 앞두고 “(박지원이 2차전에서 3점슛 3개를 성공한 건) 굉장히 기분 좋은 장면 중 하나다. 우리가 졌지만, 기분 좋은 장면을 떠올리라고 한다면 박지원의 3점슛이다. 박지원의 외곽슛이 들어간다는 걸 확인했다. 본인이 실제로 많이 연습 중이다”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대학 때는 생각보다 연습을 많이 안 했더라. 깜짝 놀랐다. 슛이 안 좋아서 연습을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운동 능력이 좋아서 필요성을 많이 못 느꼈는지 연습을 안 한 거 같다”고 했다.

이어 “프로에서는 슛이 절대 필요하니까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엊그제(13일) 기분 좋은 장면이 연출했다”며 “본인도 연습하니까 된다는 걸 느끼며 기분이 좋았을 거다. 연습의 중요성을, 연습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거다. 우리 팀으로 보면 박지원의 변화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박지원이 가진 재능과 능력은 분명 뛰어나다. 비시즌 동안 3점슛을 더욱 보완한다면 2021-2022시즌 허훈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KT의 주축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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