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포워드 보강한 유재학 감독 “최진수는 성실한 선수, 잘 적응 할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11 16: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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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유재학 감독이 또 한 번 리빌딩을 위한 트레이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오후 삼각트레이드 단행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현대모비스는 고양 오리온에 이종현과 김세창을 보내고, 최진수와 강병현을 받았다. 또한, 오는 16일에 예정된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추첨에서 오리온에게 1라운드 우선 지명권도 양도받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전주 KCC와는 김상규를 보내고 권혁준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결국 이 트레이드의 핵심은 팀의 미래로 평가받아왔던 이종현을 떠나보내고 리그에서 손꼽히는 빅포워드인 최진수를 데려오는 것이었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유재학 감독은 “서로 원해서 하는 게 트레이드지 않나. 사실 (이)종현이는 부상 회복을 다 마쳤는데, 우리 팀에서 출전 시간을 많이 받지 못했다. 오리온에서는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거다. 중요한 자원인데 활용을 하지 못해 아까운 마음이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진수라는 좋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팀 간의 뜻이 잘 맞았다”라며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

최진수는 내외곽을 모두 오갈 수 있는 장신 포워드이기에 현대모비스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인사이드에서는 장재석과 함지훈의 부담을 덜고, 외곽에서는 전준범같은 슈터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유재학 감독은 새 식구가 된 최진수에 대해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활용할 거다. 마침 성준모 코치가 오리온에 있을 때 진수와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다. 성 코치 말로는 진수가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하는 선수라서 잘 적응할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마음이 놓인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트레이드의 세부 조건으로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확률에도 변화가 생겼다. 본래 현대모비스와 오리온 모두 다가오는 순위추첨에서 16%의 확률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딜을 통해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보다 앞선 순위가 될 경우 양 팀의 지명 순위는 뒤바뀌게 된다. 즉, 현대모비스가 사실상 32%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올 시즌 드래프트에는 로터리픽 후보에 센터, 포워드, 가드가 모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나, 유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아직 신인 선발에 대해서는 정리가 덜 됐다.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한다. 포지션에 대한 방향도 확정짓지 못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종현, 김상규, 김세창까지 무려 3명의 선수가 떠나게 됐다. 끝으로 유재학 감독은 “떠나게 된 선수들에게는 더 열심히 잘 하라고 얘기해 줬다. 우리 팀에 있을 때보다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도 있으니 보란 듯이 잘 하라고 격려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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