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을 알면 좀 알려주세요” 위성우 감독 고민 덜어준 김단비 제외 우리은행 선수단

아산/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2 16: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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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김단비를 제외한 우리은행 선수단이 득점 지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맞대결. 모두가 우리은행의 우세를 예상했다. 정규리그 1위와 4위의 맞대결이기 때문. 정규리그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우리은행이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기록을 들여다보면 안심할 수 없다. 6경기 모두 저득점 양상의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은 6경기 평균 55.5점을 올렸고, KB스타즈는 53.0점이었다. 5승 1패라는 전적을 고려한다면 점수차가 굉장히 적었다. 리바운드(34.3개-34.3개), 어시스트(13.2개-12.8개), 2점슛 성공률(39.8%-36.2%), 3점슛 성공률(26.6%-25.8%) 등 대부분의 수치가 모두 비슷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 의존도가 큰 팀이다. 김단비는 올 시즌 KB스타즈를 상대로 6경기 평균 20.8점 11.8리바운드 2.7어시스트 2.0스틸 1.8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의 KB스타즈전 평균 득점 55.5점에서 김단비의 득점을 빼면 34.7점이 된다. 즉, 김단비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터져줘야 시리즈를 한층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에게 김단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올 시즌 내내 하고 있는 고민이다”며 웃었다. 이어 “방법을 알면 좀 알려달라”며 취재진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전반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야투 7개를 시도해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7점에 묶였다. 그럼에도 미야사카 모모나(5점), 박혜미(3점), 스나가와 나츠키(3점), 심성영(3점), 이명관(5점), 이민지(3점) 등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31-18로 앞서갔다.

4쿼터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에 시달릴 때도 김단비가 아닌 이명관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 시도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종료 27.8초 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를 집어넣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김단비가 무득점에 묶였지만 이명관이 10점을 책임지며 58-52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5점으로 정규리그와 비교해 저조했다. 그럼에도 나머지 선수단이 43점을 합작하며 홈에서 귀중한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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