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될 것 같았는데···” 선두 LG에 대승, SK 전희철 감독이 중국전을 떠올린 이유는?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3 16: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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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선두 LG에 대승을 거둔 전희철 감독이 중국전을 떠올렸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7-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10패가 됐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승부의 추는 LG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SK에 워낙 부상자가 많았기 때문. 오재현(무릎), 이민서(무릎), 김태훈(허리) 등 젊은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낙현(무릎)과 최원혁(팔꿈치)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LG와 정면승부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전희철 감독은 신인 안성우, 김명진과 더불어 문가온, 김형빈, 자밀 워니로 이어지는 변칙 라인업을 내세웠다.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초반부터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선발로 나선 벤치 멤버들이 잘 버텨줬고, 후반 주축 멤버 안영준, 김낙현, 워니가 힘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LG가 3점슛 성공률이 13%(4/30)에 그치는 등 외곽슛 난조를 겪은 것도 호재였다. 4쿼터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22점 차(77-55)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중국전을 언급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27(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 중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당시 열세가 예상됐으나 2경기 모두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당시 사령탑을 맡았던 전희철 감독이 중국과의 경기를 떠올린 이유였다.

전희철 감독은 “생각 보다 많이 이겼다. 중국을 이긴 느낌? 안 될 것 같았는데. 지난 경기 (원주)DB에 버저비터를 맞고 져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오늘(13일)이 위기였다. 선수들이 LG에 자신감이 있다. 상대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도 우리에게 행운으로 작용했다. 어린 선수들이 초반에 잘 버텨줬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준비한 계획이 모두 맞아 떨어진 경기였다.

LG를 완파한 SK는 다음날은 14일 수원 KT와 백투백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KT 역시 쉽게 갈 수 없는 상대. 이날은 변칙 라인업 대신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 팀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변칙을 쓰는 거다. 전술이나 멤버로 변칙을 써야 되는데 전술적으로 변칙을 주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수들로 계속 변칙을 줘야 될 것 같다. 그럼 주축 멤버들의 로테이션 시간을 벌 수 있다. 오늘 썼다고 해서 내일(14일)도 변칙으로 나가진 않는다. 내일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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