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 "워니는 본인의 화가 올라온다"-김효범 감독 "마지막 박스아웃이 아쉬워"

잠실학생/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0 16: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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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다윤 기자] 접전 끝에 SK가 웃었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4-73으로 승리했다. 시즌 13승 10패(5위)로, 3연승을 달렸다

안영준이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오세근이 12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그러나 쉽지 않은 승리였다. 1쿼터에만 상대 칸터에게 16점을 허용하며 출발부터 부담을 안았다. 그럼에도 SK는 전반 수비에서 힘을 냈고, 한때 15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3점슛이 팀 컬러인 삼성을 상대로 전반 3점슛 1개(7%)로 묶어내는 데 성공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하지만 전반의 리드는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위기에 몰렸다. 특히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니콜슨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73-73 동점이 됐다.

승부는 마지막 한 포제션에서 갈렸다. 종료 5.4초 전 오세근이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다행이다. 그러나 칸터한테 16점을 줬다. 느슨하게 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 전체적인 수비가 괜찮았다. 칸터에게 득점을 많이 준 건 아쉬움이 남는다. 3쿼터에 느슨하게 나오기도 했다. 단발성 있는 공격도 나왔다. 로테이션을 편하게 돌릴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운영을 잘해줬어야 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안 좋은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워니는 26분 36초를 뛰며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33%로, 평소의 워니와는 다른 흐름이었다. 그 공백을 메운 이는 먼로였다. 먼로는 13분 24초 동안 10점(필드골 80%)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의 궂은일과 경기 조율을 책임졌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먼로는 시간이 부여가 되면 본인의 몫을 한다. 나이가 많지만 본인의 체력을 세이브하면서 뛴다. 그렇다고 수비가 약한 게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워니가 말렸다. 슛도 안 들어갔다. 짜증이 난 거 같다. 경기가 안 풀리면 본인의 화가 올라온다. SK가 워니의 팀이라고 할 순 없지만, 선수들이 믿는 부분이 있다. 안 되는 날이 있으니 빠르게 털고 내일(21일) 경기 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추격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파울 하나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앤드류 니콜슨(27점 12리바운드)과 케렘 칸터(18점 8리바운드)로 외국인 듀오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효범 감독은 “점수 차가 많이 지고 있을 때 끝까지 플레이 해줬다. 결국에는 뒤집지 못 한 게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경기 운영을 내가 잘하지 못했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리바운드(41-35) 우위면 무조건 이기는건데 슛은 들어가는 날도 안 들어가는 날도 있다. 마지막 박스아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워니 수비에 대해 “워니도 잘 수비했지만 우리도 3점슛이 그렇게 터지지 않았다. 워니도 컨디션 저하 되는 날도 있다. 그 이외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해줬고 그런 부분 제어가 안 된게 아쉽다”며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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