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어시스트에 눈 뜬’ 김낙현& ‘융단폭격기’ 아이제아 힉스

장도연, 조태희 / 기사승인 : 2020-11-02 16: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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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조태희 인터넷기자] 1일을 끝으로 모든 1라운드 경기가 끝났다. 인천 전자랜드의 단독 1위(7승 2패) 수성, 울산 현대모비스의 4연승 질주, 서울 SK의 26점 차 역전승, 초반에 부진했던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후반 2연승 등 예측 어려운 승부와 결과가 가득했던 1라운드 마지막 주였다.

1라운드 마지막 주의 주간 MVP는 전자랜드의 김낙현과 삼성의 아이제아 힉스가 선정되었다. 모두가 놀란 전자랜드 단독 질주의 중심 김낙현과 삼성의 2연승을 이끈 힉스의 한 주 활약상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선수, 외국선수 각 1명)을 선정했다. (대상 경기: 10월 26일~11월 1일, 기록: 11월 2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13표 전자랜드 김낙현(25,184cm)
팀순위: 1위 7승 2패
3경기(2승 1패)/17득점 2.3리바운드 7.3어시스트
#에이스 #켐바낙현 #풀업점퍼 #어시스트까지_잘해요 #무한성장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9월 25일 KBL 컵대회 원주 DB와 경기 승리 후 점프볼 민준구 기자의 김낙현 인터뷰 중)

프로 4년 차 김낙현은 상대 팀이 가장 견제해야 하는 선수로 꼽힐 만큼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수비수에게 집중 마크를 당하고 있는 김낙현은 영리하게 어시스트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또 김낙현의 장기가 된 풀업점퍼는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다.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 경기당 5.9어시스트(전체 2위)로 에이스가 되어 팀을 단독 1위에 올려놓았다.

27일 부산 KT와 원정경기(84-62)에서 김낙현은 16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쿼터부터 나선 김낙현은 특히 에릭 탐슨과 어시스트를 주고받으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김낙현은 특유의 빠른 슛 릴리즈로 3점슛 4개시도 중 3개를 성공시키며 75%의 좋은 슛 컨디션을 이어 나갔다.

김낙현은 31일 DB와 맞대결(86-78)에서 개인 어시스트 커리어하이(8개)를 기록했다. 김낙현은 시야를 넓게 가져가면서 수준급 패스를 팀 동료들에게 적재적소에 건네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외에도 무빙슛, 풀업점퍼, 상대를 앞에 놓고 슛을 시도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 나갔다. 김낙현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1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91-96으로 패했지만 김낙현은 빛났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전자랜드가 끌려갔고 3쿼터 역전(60-58)의 3점슛은 김낙현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접전이었던 4쿼터에서 전자랜드가 6번의 동점을 만들었고 이 중 4번이 김낙현의 패스와 득점에서 비롯됐다. 김낙현은 이날 3점 슛 4개 포함 22득점(시즌 최다 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낙현은 이미 팀과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었다. 시즌을 거듭하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김낙현의 성장세는 눈부셨다. 이제는 팀의 에이스가 된 김낙현이 2라운드에서도 전자랜드의 상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현승섭 인터넷기자 “김낙현: 농구 사전-믿거고-삭제”
-김주연 인터넷기자 “1위 전자랜드의 순항을 주도하는 김낙현”
-임종호 인터넷기자 “어시스트에도 눈 뜬 인천의 켐바, 1R 팀 돌풍의 원동력”


그 외 전자랜드 이대헌(2표), 현대모비스 전준범(2표), SK 김선형(1표)

외국 선수 MVP
13표 서울 삼성 아이제아 힉스(26, 202cm)
팀 순위 공동 8위 3승 6패
최근 3경기(2승 1패)/26.3득점 7.7리바운드 1.3어시스트
#블락왕 #삼성_2연승 #붙으면_돌파 #떨어지면_슛


“연승은 매우 기쁘지만, 앞으로 더 해나가야 할 것이 많다”
(아이재아 힉스 1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리 후 인터뷰)

삼성은 시즌 시작부터 4연패를 기록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고질적인 4쿼터 부진과 개선되지 않는 리바운드 단속이 원인이었다.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삼성은 현재 10개 구단 중 평균 득점 2위(85.3점)다. 그중에 1~3쿼터 득점은 리그 1위(22.3점)다. 그에 반해 4쿼터 득점은 고양 오리온과 함께 리그 공동 7위(19.0점)를 기록하고 있다. 리바운드 평균은 최하위(30.9개)를 맴돌고 있다. 바로 위에 공동 8위인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와 4.1개나 차이난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31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34초를 남기고 김준일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 날 경기에서 삼성은 82-78로 승리했지만 승리를 위해 너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이렇게 암울한 상황에서도 아직 한 남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바로 아이제아 힉스다. 힉스는 리그에서 뛰어난 공수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평균 19.3점으로 득점 순위 3위에 위치해있으며 블록은 평균 2.4개로 삼성의 림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3위인 안양 KGC의 얼 클락과 0.9개나 차이가 난다.(2위는 2.0개로 최준용이지만 1일 첫 경기를 뛰었음으로 제외) 기록으로만 봐도 힉스가 삼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힉스는 경기 내에서 덩크슛을 자주 보여줄 만큼 수준급의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다. 26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덩크슛을 4개나 성공했다. 힉스는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영리한 플레이에도 능하다. 포스트 업, 1대1, 3점슛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바탕으로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슛을 던질 수 있는 소위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그 진가는 1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김준일이 없는 악조건에서도 힉스는 26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힉스는 리그 최장신 제프 위디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15득점을 쓸어 담는 수준급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1쿼터 종료 4분 19초 전 힉스는 왼쪽 베이스라인에서 빠르게 반대쪽으로 돌파하여 득점을 만들어 내고 이어진 공격에서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위디의 느린 발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도 위디를 빼고 디드릭 로슨을 투입하여 힉스의 돌파를 저지하려 했다. 로슨의 스피디한 수비에 힉스는 잠깐 고전하는 듯 했으나 이내 외곽포를 가동하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삼성은 힉스의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동시에 힉스의 말처럼 아직 더 해나가야 할 것이 많다. 초반에 주춤했으나 1라운드를 시즌 첫 연승으로 마무리 한 점은 2라운드에서 좋은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현승섭 인터넷기자 “힉스가 농구 잘하는 성이네(끄덕)”
-임종호 인터넷기자 “확실한 공격력&엄청난 탄력, 힉스의 진가는 이제부터!”
-김주연 인터넷기자 “삼성의 연승 행진은 힉스에서부터! 이제 불붙기 시작했다는 것이 놀라울 뿐!”

 

그 외 KCC 타일러 데이비스(2표), SK 자밀 워니(1표), 현대모비스 숀 롱(3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 사진_ 점프볼 DB(한명석,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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