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예비 루키들의 기회의 장. 프로무대 입성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맘껏 실력발휘를 했다.
3일과 4일 청주체육관에서는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준비가 한창이다. 선수들의 신체 측정 및 운동 능력을 살펴보는 컴바인을 진행하는가 하면 27명의 참가자들이 블루, 핑크, 옐로우로 팀을 나뉘어 경기를 하는 트라이아웃도 펼쳐졌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강영숙(대구 시청)과 정진경(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양 팀 감독으로 나섰다.
총 6경기로 쿼터당 10분, 2쿼터로 진행된 이번 경기는 이지우, 조수민 등이 속한 핑크, 이다연, 박경림, 홍혜린 등이 속한 블루의 경기로 시작을 알렸다. 이지우의 당찬 플레이, 박경림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돋보인 1경기. 이다연의 공수 다방면 플레이도 이목을 끌었다.
핑크와 옐로우의 대결에서는 양 팀 8번들의 매치업이 눈에 띄었다. 숙명여고와 온양여고의 골밑을 지켰던 문지영과 편선우의 맞대결. 또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윙스팬 2위를 기록한 화봉고 조수민의 수비도 돋보였다.
3경기에서는 옐로우와 블루의 경기에서는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 상황에서 옐로우는 앞선에서는 3점포, 문지영을 활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블루도 마찬가지로 박경림, 이유비 등이 빠른 공격으로 역습했다. 결과는 21-21, 동점으로 막바지로 향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마무리, 해결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총 6쿼터로 진행된 이번 트라이아웃은 2차로 진행되는 것에 관계자들이 크게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올 시즌 경기가 없으니 6개 구단 감독들이 트라이아웃 시간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사실 이 선수들끼리 하는 것보다 프로 1,2년차 선수들이 함께 뛰면 이들의 플레이를 확실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이 부분은 아쉽게 안 됐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 역시 “여러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는데, 트라이아웃이 1,2차로 진행되고 있으니 내일까지 신중히 보겠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공격 능력 위주로 보고 있다. 수비는 가르쳐줄 수 있다. 하지만 공격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트라이아웃에서 공격 능력을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그리고 2018년 트레이드에 대한 합의로 BNK가 50%의 선발 확률을 가지고 있는 상황. BNK 유영주 감독은 “빅맨들의 플레이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 역시 “눈에 띄는 선수들이 몇 명 이는데, 선수들의 몸 놀림을 보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움직임을 보고 있다”라며 코트를 응시했다.
긴장감을 가지고 면접을 치른 이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트라이아웃을 마친 숙명여고 문지영은 “집중 견제에 대응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1대1할 때 좀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는데, 수비가 오다 보니 그러지 못했다. 찬스를 봐주고, 외곽 선수들도 봐줘야 했는데, 공격 욕심이 앞섰지 않나 한다”라며 4일, 2차 트라이아웃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것을 다짐했다.
삼천포여고 이다연은 “내일도 다치지 말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 사람 몫, 내 몫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선수들은 오는 4일 오전, 한 번 더 트라이아웃을 한 뒤 오후 2시 30분, 6개 구단 감독들의 부름을 기다린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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