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진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34분 7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한진이 타오른 울산 현대모비스는 화력전에서 가스공사를 84-65로 제압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1쿼터 스틸 후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조한진은 현대모비스가 1쿼터(24-11)를 앞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쏘아 모두 성공시켰고 8점을 올렸다. 손끝이 빛나는 장면은 3쿼터에도 있었다. 3쿼터 시작 1분 28초 만에 귀중한 외곽포가 터졌다. 3쿼터에 돌입한 가스공사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시도한 강한 압박을 완전히 무력화하는 장면이었다.
경기를 마친 조한진은 “4연패에서 탈출했는데 더 빨리 끊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다”며 “감독님을 포함해 코칭 스태프가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신다. 비디오 미팅도 많이 하신다. 준비하신 것만큼 따라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동근 감독은 조한진에 대해 에너지와 궂은일에 대해 칭찬하는 말을 남겼다. “슛의 기복만 줄이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무서운 선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해주고, 세컨드 볼에 대해 리바운드도 따라간다. 상대 가드 수비도 해주고, 가끔은 외국선수도 같이 막아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한진은 “칭찬을 받으면 이상하게 징크스처럼 다음 경기가 말린다. 군대에 가기 전에도 그랬다. 칭찬을 더 안 들으려고 한다. 계속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려 한다. (함)지훈이 형, (이)승현이 형, (전)준범이 형까지 주위 형들도 강하게 채찍질해 줘서 고맙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대해 조한진은 “저번 경기에서 슛을 너무 못 넣었다. 흔히 말해 공이 오면 무섭더라. 슛감은 괜찮았다. 연습할 때 기본적인 것부터 다듬으니 오늘(8일)은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요즘 나에게 가드 수비를 맡기신다. 그게 팀의 작전이면 막는 게 임무다. 막다 보니 의욕이 넘쳐서 자신감이 생겼다.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쉬운 슛도 몇 개 줬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조한진은 승리 후 이승현과 함께 인터뷰실을 찾았다. 이승현과 얘기를 나눈 조한진은 “이번 시즌 (이)승현이 형이 무릎을 다쳤을 때 예방 차원에서 경기를 쉬었다. 그때부터 자리를 메우면서 많이 뛰기 시작했다. 기회는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며 강한 열망과 함께 웃기도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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