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박스아웃!” 삼성 연승 이끈 김효범 감독의 전략

잠실/한찬우 / 기사승인 : 2025-03-15 1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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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한찬우 인터넷기자] 전원 박스아웃. 김효범 감독의 전략이 통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이 KT를 꺾었다.

서울 삼성은 1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5승(30패) 거두며 고양 소노(14승 30패)를 따돌리고 단독 9위에 올랐다.

KT를 상대하기 위한 삼성 김효범 감독의 전략은 “전원 박스아웃”이었다. 공격리바운드 1위(13.7개)를 달리는 KT에 맞서려면 삼성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경쟁이 필요했다. 이 전략은 주효했다. 최근 3경기에서 13.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코번이 선봉장에 나섰다. 코번은 이날 29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높이 싸움을 지배했다. 코번을 필두로,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에서 KT에 우위(17-8)를 보이며 승리했다.

반면, 리바운드 싸움에 밀린 KT는 파울 트러블에도 시달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이두원(5반칙), 레이션 해먼즈(4반칙), 문정현(4반칙) 등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악재 속에서 해먼즈는 17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삼성의 기세를 꺾기는 부족했다. KT는 시즌 26승 18패로 4위에 머물렀다.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승리 소감
오랜만에 홈경기에서 승리한 것 같아 기쁘다. 홈팬들이 만끽하셨으면 좋겠다.

리바운드 싸움
전반 끝나고 코피 (코번)한테 상대 팀의 공격리바운드를 10개 이하로 줄이자고 했다. 코피가 결국 공격리바운드 14개, 수비리바운드 7개 잡아줬다. 코피는 공격리바운드는 본능적으로 잡는 선수이므로 수비리바운드를 더 잡자고 강조했다.

최성모와 저스틴 구탕
최성모는 체력 문제 같은 게 있었는데 이제 힘든 상황을 넘긴 것 같다. (감독으로서) 뿌듯하다. (저스틴) 구탕은 수비 5걸 받았으면 좋겠다. 3번에서 현 KBL에서 이렇게 수비하는 선수 없다. 메인 핸들러, 슈터, 사이즈 큰 3번 선수까지 다 막고 있다.

최현민-이원석-코번
우리 팀만의 어드밴티지다. 상대가 치고 들어오는 공격리바운드가 크다 보니 그걸 막고자 최현민을 3번으로 기용했다. 최현민이 무득점이지만 28분을 뛰며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3점슛 16개 (경기 전 3점슛 30개 목표)
이 부분은 아쉽다. 머뭇거리는 부분이 있었다. 더욱 자신 있게 올라갔으면 좋겠다.

연승하며 달라진 분위기
본인이 미안하다고 하고 자기탓 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턴오버가 나올 순 있다. 그럴 때 서로 미안하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에 있어서 글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글렌은 NBA를 7년 뛴 선수이다. 이런 네임밸류가 특히 코피와 구탕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

경기 총평
어려운 조건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상대 선수 코번을 제어하지 못한 경기였다.

이르게 터진 파울 트러블?
이두원, (레이션) 해먼즈의 상황은 이해한다. 코번이라는 파워 좋은 선수를 막다 보니 파울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세컨 리바운드에 파생되는 찬스를 주다 보니 상대에 끌려다닌 것 같다.

답답했던 공격?
공격도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집중력을 요구한다. 디펜스에서 무너진 부분이 있다. 트랜지션에서 더딘 상황을 좀 더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슈팅 난조 (3점슛 8/28)
슈팅이 들어가야 할 선수들도 안 들어가는 거 보면 컨디션 문제가 있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다고 본다.

카굴랑안 활약?
카굴랑안이 기존에 픽 게임, 슬라이스 등 상황 대처가 부족하다 보니 그런 것을 조언해주고 있다. 그런 게 잘 안 풀리다 보니 최근 주춤한 것 같다. 그래도 승부욕이 있는 선수다. 점수 차가 벌어졌음에도 이기고자 하는 선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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