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20-10 맹활약’ 삼성, 오리온 추격 뿌리치고 시즌 첫 연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01 16: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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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삼성이 안방에서 시즌 첫 연승을 챙겼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3승 6패로 부산 KT, 원주 DB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오리온은 3연패에 빠져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아이제아 힉스가 이날 26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으로 코트를 맹폭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장민국(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동욱(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반면,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23득점 3리바운드), 허일영(13득점 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저조한 야투율에 결국 역전까지 일궈내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은 오리온의 분위기였다. 위디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을 알린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승현까지 득점에 가담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초반부터 리바운드 열세는 물론 야투율이 저조해 뒤처졌다.

하지만, 이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힉스의 손끝이 살아나면서 삼성이 맹추격을 시작한 것. 김강선이 한 차례 3점슛으로 흐름을 끊긴 했지만, 장민국까지 외곽포를 터뜨려 이내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1쿼터는 힉스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삼성의 한 점차 리드(20-19).

2쿼터에도 치열한 승부는 계속됐다. 초반 로슨과 고반의 맞대결이 펼쳐지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내 다시 앞서나갔던 건 오리온. 이대성이 연이은 스틸 후 속공이 터졌고, 임종일도 외곽포 하나를 보탰다. 하나, 삼성도 2쿼터 후반 들어 힉스가 연속 7점을 책임져 다시 오리온을 따라잡았다. 결국 전반이 끝나는 시점에도 삼성이 앞서있었다. 이호현의 3점슛과 힉스의 추가 득점이 터진 삼성이 38-35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삼성은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 초반에는 오리온이 허일영의 득점을 앞세워 잠시 역전을 일구기도 했지만, 장민국과 임동섭이 힉스의 공격 부담을 덜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전반까지 열세였던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3쿼터 막판에는 교체투입된 김동욱의 3점슛까지 꽂혀 57-46,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뒤처진 오리온은 4쿼터 들어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김동욱의 3점슛이 다시 한 번 터지긴 했지만, 로슨이 오리온의 득점 행진을 듬직하게 이끌며 점수차를 순식간에 좁혔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야투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오리온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결국 오리온이 로슨의 원맨쇼에 64-66까지 추격했다.

하나, 삼성은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김현수가 오리온의 연속 득점을 막는 외곽포를 터뜨렸고, 힉스도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2분여를 앞두고 72-66으로 삼성이 격차를 한 발 벌렸다. 오리온도 포기하지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한호빈과 이대성까지 3점슛을 꽂아 삼성을 놔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결국 긴박했던 승부처를 이겨낸 건 삼성이었다. 오리온의 공격 마무리가 또 다시 흔들린 사이 김동욱이 한 골을 챙겨 76-73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경기 종료 13.2초를 남기고 진행된 마지막 작전타임. 그 후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낸 이호현이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리온이 승부를 연장 혹은 역전으로 뒤바꾸기엔 시간이 없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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