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O 앞둔 정인덕 “꼭 파이널 가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3 16: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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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아셈 마레이가 다쳐서 안타까운데 그 몫까지 뛰려고 한다. 꼭 이겨서 챔프전까지 가도록 하겠다.”

정인덕은 2016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전체 16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동안 총 12경기 출전한 정인덕은 갑작스레 은퇴했다. 군 복무를 마친 정인덕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복귀하기 위해 다시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선수 등록한 정인덕은 이번 시즌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에 뛴 총 경기수는 18경기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두 배보다 더 많은 38경기 출전했다.

잊을 수 없는 한 시즌을 치른 정인덕은 프로 무대 첫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LG는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인덕은 2018~2019시즌 팀을 떠났기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한다.

LG는 현재 15명의 선수로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6명은 따로 훈련한다. 15명에 속한 정인덕은 플레이오프 출전 기회까지 주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첫 플레이오프 출전을 준비하는 정인덕은 “봄 농구를 한다는 자체가, 내 기준으로는 처음인데 팬들과 봄 농구를 같이 만끽할 수 있는 게 참 좋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정규리그 2위로 마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SK도 워낙 강팀이다. 내 입장에서는 도전하는 마음이 더 커서 큰 부담은 없다”고 했다.

정인덕은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묻자 “SK에서 강한 압박이 들어온다. 내가 만약 뛰면 다리 역할도 많이 하고, 나도 공격적으로 해야 다른 형들에게도 기회가 날 거라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거다”며 “우리가 서로 원정에서만 이겼다. 플레이오프는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이기려고 할 거고,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서 즐기려고 한다. SK와 경기도 되게 재미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부담일 거다”고 했다.

정인덕은 출전시간이 10분 이상으로 늘어난 3라운드 때 3점슛 성공률 55.6%(5/9)를 기록했지만, 이후 기복을 보였다. 6라운드에서는 3점슛 성공률 22.2%(2/9)로 좋지 않았다.

정인덕은 “살짝 밸런스가 무너지는 게 있어서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 SK와도 많이 해봤기에 그걸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준비한다”고 했다.

다음달 20일 결혼 예정인 정인덕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간다면 결혼 준비할 시간이 줄어든다.

정인덕은 “지난해 준비를 많이 해놨다. 예비 신부가 많이 도와줘서 크게 준비할 건 남지 않았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한다”고 걱정하지 않았다.

정인덕은 “마레이가 다쳐서 안타까운데 그 몫까지 뛰려고 한다. 꼭 이겨서 챔프전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1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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