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서 재회하는 '켄터키大 동기' 월과 커즌스, 부활 날갯짓 펼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3 16: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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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존 월(30, 193cm)이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3일(한국 시간) 워싱턴 위저즈와 휴스턴 로케츠가 월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주 간 월과 휴스턴의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가 끊임없이 제기된 가운데 이날 두 팀은 극비리에 트레이드를 논의, 결국 딜을 성사시켰다.

월을 손에 넣은 팀은 휴스턴이다. 휴스턴은 워싱턴으로부터 월을 비롯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2023년 보호픽)을 받았다. 휴스턴에서는 웨스트브룩만 워싱턴으로 향한다.

이로써 월은 데뷔 9년 만에 워싱턴을 떠나 첫 이적을 경험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월의 행선지인 휴스턴은 켄터키 대학 동기생 드마커스 커즌스(30, 208cm)가 속한 팀. 지난 시즌 부상으로 LA 레이커스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다시 FA 시장에 나온 커즌스는 지난 11월 휴스턴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월과 커즌스는 2009-2010시즌 켄터키 대학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으로 2010년 NBA 드래프트 동기이기도 하다. 당시 월이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커즌스가 전체 5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된 바 있다. 켄터키 대학 시절 이후 10년 만에 한 팀에서 재회하게 된 것이다. 

대학시절 명성대로 두 선수 모두 한 때 NBA에서 잘 나가던 슈퍼스타였다. 월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번뜩이는 패스 센스를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자리 잡았고, 커즌스도 한때 매일 밤 상대 골밑을 폭격하며 리그 최고의 센터로 군림했다. 

 

하지만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리그 내 두 선수의 위치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먼저 커즌스는 지난 2년간 아킬레스건과 전방 십자인대를 연속으로 다치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월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건 마찬가지다. 뒷꿈치 부상과 아킬레스건 부상을 잇따라 당하면서 2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재활에 쏟아부었다. 월이 마지막으로 코트를 밟은 건 지난 2018년 12월.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사자성어가 자연스레 떠오를 만하다.

월은 워싱턴 시절부터 커즌스와 한 팀에서 뛰기를 원했고, 결국 그의 바람대로 꿈이 이뤄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두 선수는 휴스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운동선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만큼 코트로 복귀해 다시 예전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달려 있는 상황이다. 

 

절친 월과 커즌스는 과연 휴스턴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향후 두 선수의 커리어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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