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셀틱스의 빅맨 로버트 윌리엄스 3세(24, 203cm)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이 승승장구하는 데 적잖은 힘을 보태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그는 5경기 모두 선발 출전, 평균 7.0점(FG 88.9%) 7.6리바운드 2.4블록슛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뒷선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기록지에서도 드러나듯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선수다.
하지만 이러한 활약의 이면에는 부상 투혼이 있었다. 지난 3월 말, 왼쪽 무릎 반월판 부위 손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던 윌리엄스는 무릎에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와 동부지구 파이널 시리즈부터 윌리엄스는 무릎에 찬 물을 빼면서 경기에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무릎에 물이 차면 무릎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생기는데 무릎의 물을 빼는 처방을 하면 붓기가 완화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전 축구선수 박지성(은퇴)도 현역 시절 무릎에 물이 차는 통증을 겪으면서도 맨유와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선수 생활을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무릎에 차 있는 물을 제거해도 윌리엄스의 무릎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그는 무릎에 물이 찬 상태로 경기 출전을 감행했다. 보스턴 메디컬 팀에서도 윌리엄스의 부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을 판단해 경기 출전을 허가했다.

이메 우도카 보스턴 감독은 “우리가 처한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라며, “윌리엄스의 몸 상태를 계속 주시할 것이다. 만에 하나 그가 뛸 수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해할 거다. 그는 파이터 기질을 갖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윌리엄스를 사랑하는 이유”라며 윌리엄스의 투혼을 높이 샀다.

윌리엄스는 “코트에 들어서면 아드레날린과 에너지가 넘쳐 통증이 다소 약해지지만 그래도 무릎이 아프긴 아프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모두가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 역시도 파이널 무대를 뛰고 있다는 게 꿈만 같다. 물론 우리가 시리즈를 리드하고 있으면 더 좋겠지만. 나의 임무는 팀을 위해서 끝까지 뛰는 거다. 어찌됐건 간에 이러한 메시지가 팀 전체에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투혼을 다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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