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MVP] ‘KCC 싹쓸이’ 송교창 & 데이비스 3연승 이끌다

조태희, 장도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9 16:47: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장도연, 조태희 인터넷기자] 2라운드가 시작되고 시즌 초반 주춤했던 팀들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전주 KCC보다 뜨거운 1주일을 보낸 팀은 없을 것이다. 지난 한 주간 여러 팀이 연승이 도전했지만, 현재까지 3연승을 유지하고 있는 팀은 KCC뿐이다.

KCC의 고공행진을 주도하고 있는 주역들은 바로 팀의 막내라인이다. 덕분에 2라운드 첫 주 MVP의 주인공도 KCC의 송교창과 타일러 데이비스가 됐다. 그들의 뜨거웠던 활약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선수, 외국선수 각 1명)을 선정했다. (대상 경기: 11월 2일~11월 8일, 기록: 11월 9일 오전 기준)

국내선수 MVP
17표 전주 KCC 송교창(24, 198cm)

팀 순위 공동 2위 8승 4패
최근 3경기(3승)/20.3득점 7리바운드 3.3어시스트
#날카로운_창 #교란트 #이겼다_또_이겼다 #득점기계

“송교창은 제어가 안 되는 선수다.”
(이정현 8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인터뷰 중)


송교창은 젊은 선수지만 어느덧 리그 6년차 베테랑이다. 2015-2016시즌 신인왕은 놓쳤지만 이어지는 5시즌 동안 기량발전상, 수비5걸, 베스트5에 선발되며 고졸 신화를 쓰고 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시즌 MVP와 우승트로피 뿐이다. 현재까지의 기세로 봤을 때 충분히 가능성 있다.

송교창은 개인능력으로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선수다. 거기에 지난 시즌부터 2대2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 2018-2019시즌까지 평균 1.9개 이하를 밑돌던 어시스트 개수가 지난 시즌에는 평균 3.2개로 늘어났고 올 시즌도 12경기 평균 1.8개를 기록 중이다. 자신의 득점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팀 동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노련함을 더해가고 있다.

2일 부산 KT 전에서는 12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수훈선수는 결승 팁인 득점을 성공시킨 데이비스와 이정현에게 돌아갔지만 승리의 숨은 공신은 송교창이었다. 득점에서 굉장한 활약을 했다고 할 수 없지만 리바운드를 사수하는 궂은일과 2대2 플레이, 본인에게 수비를 끌어들이고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등 활약을 펼쳤다.

약점이라고 평가 받던 3점슛이 개선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시즌 38%의 준수한 성공률을 보여줬고 올 시즌 12경기에서도 36.7%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하이라이트는 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이다. 이날 송교창은 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점 차(90-80) 승리를 이끌었다. 기록지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24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3점슛으로만 15득점을 기록한 점이다. 경기내용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마지막 3점슛 2방이 압권이었다.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데이비스의 스크린을 받고 나와서 던진 슛과 38초 전 현대모비스 함지훈을 앞에 두고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면서 현대모비스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송교창이 가장 무서운 점은 젊음이다. 아직도 프로선수로서의 성장판이 닫히지 않았다. 누군가를 보며 꿈을 키워왔던 송교창이 이제는 누군가의 꿈이 되어가고 있다. 그의 끝나지 않는 신화를 지켜보자.

★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고종현 인터넷 기자 "이제는 kcc의 1옵션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최 설 인터넷 기자 "송교'창'의 날카로움"
-김세린 인터넷 기자 "송교창=교란트=얼리의 정석"

그 외 SK 김선형 (2표), 오리온 이승현 (2표)

외국 선수 MVP
9표 KCC 타일러 데이비스(23,208cm)

팀순위: 공동 2위 8승 4패
3경기(3승)/18.7득점 16.3리바운드 1.3어시스트
#골밑지배자 #나이깡패 #리바운드_24개 #리바운드_다_TD꺼

“식지 않는 열정과 바닥을 보이지 않는 근성을 증명해 보이겠다.”
(지난 8월 점프볼 민준구 기자의 데이비스 비대면 인터뷰에서)


시즌 전부터 특급 외인으로 평가를 받은 KCC의 타일러 데이비스가 2라운드에서 훨훨 날고 있다. 1라운드를 발판 삼아 한국 무대에 적응한 데이비스는 12경기에서 평균 20.1득점(전체 2위) 12.8리바운드(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고 421.75점의 공헌도(전체 1위)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KCC는 2일 부산 KT전에서 79-77로 승리를 거두면서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2점 차 짜릿한 승리의 주인공은 데이비스였다. 77-77 동점 상황에서 이정현이 쏜 중거리슛이 실패하자 골밑에서 자리 선점을 하고 있었던 데이비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비록 그 후 시도한 플로터슛 또한 안 들어갔지만 데이비스는 다시 리바운드를 잡아 결승골을 넣었다. 데이비스의 높은 신장, 적극적인 박스아웃과 수비 참여가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이다.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24분 6초를 뛰며 22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6일 서울 SK전(80-70)에서는 32분 37초 동안 17득점 2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단연 24개의 리바운드가 눈에 띈다. 24개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 이날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공수 기술이 뛰어난 자밀 워니를 상대로 높이 우위를 점하며 포스트를 장악했다. 단지 높은 신장만이 아니라 리바운드와 수비에 대한 근성을 보여준 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었다.

데이비스는 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90-80)에서 24분 44초를 출전하며 17득점 9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송교창, 이정현과 2대2 플레이를 선보이며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데이비스가 기록한 블록슛 3개도 상대를 위축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KCC는 데이비스의 코트 위 열정과 수비 근성에 힘입어 공동 2위까지 올라갔다. 과연 이번 한 주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세린 인터넷 기자 “‘데이비스’들은 농구를 다 잘하는 것 같다.”
-김호중 인터넷 기자 "이번시즌 no.1 외국선수"
-최 설 인터넷 기자 "타일러한테 데여봤어?“

그 외 삼성 아이제아 힉스(7표), SK 자밀 워니(2표), 전자랜드 헨리 심스(2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4: 송교창(KCC), 타일러 데이비스(KCC)

#사진=점프볼 DB (홍기웅,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