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빠진 KT, 전자랜드 제압하며 공동 5위 도약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8 16: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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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T가 허훈이 결장했음에도 홈 주말 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부산 KT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3-78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와 함께 21승 20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브랜든 브라운은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양홍석은 19점 9리바운드로 아쉽게 더블더블을 놓쳤다. 김영환은 14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낙현은 16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지만, 4쿼터 중반 허리 부상으로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조나단 모트리와 데본 스캇은 각각 15점(7리바운드 2스틸)과 8점(3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정효근(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이대헌(3리바운드 2스틸)도 11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양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맞대결에서 2승씩 주고 받았다. 평균 득점은 KT가 80.5점, 전자랜드가 80.8점이었다. 이날 역시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전반까지 어느 팀도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KT는 팀 플레이로 페인트존에서 확률 높은 공격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전자랜드는 모트리와 김낙현이 공격의 중심에 선 가운데 KT보다 정확한 3점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김낙현의 17m 장거리 버저비터로 27-27, 동점으로 1쿼터가 마무리되었다. 2쿼터에는 역전과 재역전의 반복이었다. 전자랜드가 47-46로 KT보다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가 3쿼터에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3쿼터 중반 박준영과 양홍석을 막지 못해 55-57로 역전 당했던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김낙현의 속공과 3점슛, 박잔희의 돌파와 전현우의 점퍼로 67-6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전반까지 3점슛을 2개만 성공한 반면 전자랜드에게 6개를 내줬다. 3쿼터에도 3점슛 3개를 허용한 반면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근소하게 뒤졌다.

득점을 주고받던 4쿼터 5분 40초에 중요한 변수가 발생했다. 브라운이 3점슛을 시도할 때 골밑에 있던 김낙현이 박지원을 막기 위해 박스아웃을 했다. 경미한 접촉이 있었다. 브라운의 3점슛이 성공한 뒤 김낙현은 허리 통증을 느끼는 듯 움직이지 못했다. 동료의 부축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

KT는 양홍석의 3점슛으로 75-75, 동점을 만든 뒤 상승세를 탔다. 김영환과 브라운의 8점 합작 덕분에 KT는 3분 4초를 남기고 83-75, 8점 차이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벤치로 물러난 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고, 실책도 나왔다. 흐름이 완전히 KT로 넘어갔다.

KT는 4쿼터 막판 5분여 동안 단 3점만 내주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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