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완벽했다현’ 개막 3연승 이끈 이다현의 만점 활약

수원/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3 16:51:2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수원/김민태 인터넷기자] ‘오늘도 완벽했다현’ 이다현(C, 180cm)이 자신의 응원 문구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대는 3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부산대와의 경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이다현은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나라와 함께 수원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다현은 “(부산대는)지난 시즌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라서 팀원들끼리 어떻게든 이겨보자고 했다. 경기 내용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다현의 말대로 수원대는 유독 부산대에 약했다. 지난 시즌 2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것을 포함해 대학리그에서 7번 만나 모두 졌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8경기 만에 거둔 부산대전 승리였다. 이다현은 “동계훈련을 다른 팀보다 진짜 열심히 해서 실력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멘탈을 잡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스타팅 멤버로 코트에 나섰던 이다현이지만, 1분 44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대신 들어온 전희교가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팀에는 오히려 좋은 일이었지만, 이다현 자신에게는 아쉬울 법한 상황이었다.

이다현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다리가 안 떨어졌다. 1쿼터 처음부터 잘해야 분위기가 올라갔을 텐데 고은채 선수에게 3점을 줘서 아쉬웠다. 그래도 잠깐 쉰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재정비를 마치고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에 복귀한 이다현은 4쿼터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나라, 이다현 트윈타워를 앞세워 부산대 골밑을 공략한 수원대였지만 3쿼터 막판 이나라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는 악재를 맞이했다. 홀로 남게 된 이다현은 흔들리지 않았고, 이다현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대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다현은 “(이)나라보다 1대1은 좀 부족한데 궂은일부터 신경 쓰려고 했고 더 빠르다는 장점을 활용하려고 했다. 속공 참여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수원대 체육관 관중석 난간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센스 있는 걸개들이 걸려 있었다. 이 중 이다현의 응원 문구는 ‘오늘도 완벽했다현’이었다. 이날의 경기력이 완벽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이다현은 “1쿼터부터 완벽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2쿼터부터는 잘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오히려 자신의 1쿼터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이다현이었지만 수원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것은 분명했다. 시도했던 7개의 야투 중 6개가 림을 통과했고, 턴오버도 없었다. 부산대의 끈질긴 추격이 이어지던 4쿼터, 이나라의 공백으로 골밑을 홀로 지킨 이다현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이다현은 끝으로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동계훈련 때부터 우승만 생각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수비에 대한 칭찬이나 호평을 받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다현이 ‘수비를 잘하는 선수’로 거듭나며 수원대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김민태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