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2022 FIBA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에 대비한 예비명단 24인, 최종명단 12인을 결정지었다.
박지수(KB), 박혜진(우리은행) 등 WKBL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새 얼굴’이었다. 이소희(BNK), 허예은(KB) 등 올 시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드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이해란(삼성생명)도 생애 첫 성인대표팀에 선발됐다.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지명된 이해란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 평균 14분 38초 동안 5.8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경험치를 쌓고 있다. 시즌 중반 들어서는 종종 3점슛도 시도하고 있다.
정선민 감독이 당초 염두에 뒀던 자원은 김연희(신한은행)였다. 골밑에서 버티는 수비가 가능, 박지수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김연희의 최근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게 경향위(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견해였다. 경향위에는 김연희의 소속팀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도 있었다.
노선을 변경한 대표팀은 고민 끝에 이해란을 최종명단에 포함시켰다. 정선민 감독은 “(김)연희는 대표팀에 가기엔 도움이 안 되는 몸 상태라고 들었다. (양)인영이나 (김)민정이도 대안으로 고민했지만, 어차피 경험을 쌓아야 한다면 이해란이 괜찮을 거란 의견이 많았다. 경향위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라고 말했다.
수피아여고 시절 주로 골밑에서 활약했던 이해란은 프로 데뷔 후 점진적으로 슛 거리를 늘리며 성장하고 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역시 “중거리슛이 좋다. 중거리슛이 좋은 선수는 거리만 조금 늘려주면 3점슛 능력도 동반 상승한다. 연습을 많이 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3점슛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 조금 더 폭넓은 농구를 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민 감독은 이해란에 대해 “인사이드 유형은 아니다. 3번을 맡아야 하는데 사실 경험, 모험이라는 측면도 있다. (여자농구의)미래를 생각해 (이)소희, (허)예은이를 뽑았는데 해란이도 마찬가지다. 경향위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한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28일 서울에 소집돼 PCR 검사를 받으며, 29일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농구월드컵은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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