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아쉬움이 남았지만, 박진철은 프로로 향할 채비를 모두 마쳤다.
중앙대 박진철이 3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에 참가했다. 이날 측정 결과 박진철은 신장 200cm로 참가자 중 3위를 기록했다. 그 외 체중은 111.7kg, 윙스팬은 208cm(2위)로 측정됐다. 그 외 스탠딩 리치는 255.86cm(3위), 80kg 맥스벤치프레스는 15회(1위)로 기록됐다. 그 외 점프와 스피드를 측정하는 항목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모든 컴바인 일정을 마치고 만난 박진철은 “컴바인에서 1등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 부상이 있어 내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많이 아쉬운데, 그래도 컴바인에 오니 점점 프로에 도전한다는 실감이 나서 좋다”라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지난달 24일 마침내 올해 첫 대회인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연세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박진철 개인적으로는 이 대회에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건국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17득점 19리바운드 5블록으로 맹활약했지만, 발목 부상을 입으며 선수 보호 차 남은 일정을 모두 쉬어갔기 때문.
부상 상태에 대해 박진철은 “상대팀 선수가 내 쪽으로 뛰어들다가 발목이 안쪽으로 깔려서 부상을 입었다. 골타박과 인대 손상이 조금 있는데, 확실하게 나아서 복귀하려고 한다. 재활이 조금 늦어지니 답답하긴 하지만, 트라이아웃을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내 1차 대회를 돌아본 그는 “첫 경기가 끝나고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 경기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다. 너무 오랜만에 열린 대회라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정말 설렜다.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고 즐기면서 뛰었는데 부상이 너무 아쉬웠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해 프로 관계자들에게 다소 평가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박진철은 여전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정통 빅맨 중 최대어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대학무대에서 프로로 향했던 빅맨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해 다음 주자인 박진철에게도 부담감이 있을 터.
이에 박진철은 “프로에 가면 빅맨은 결국 외국선수랑 부딪혀야 하는 포지션이지 않나. 적응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궂은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프로에 지명을 받아 출전 기회를 잡게 된다면 차근차근 팀을 먼저 생각하면서 뛰어 보겠다”라며 남다른 의지로 앞을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담감도 있지만, 무조건 끌어안고 있다 해서 해결될 건 아니다. 앞서 먼저 프로에 갔던 빅맨 형들과 나는 각각 장점이 다르다. 내 스타일대로 부딪혀보려 한다. 또, 솔직한 바람이 있다면 나를 꼭 필요로 하는 팀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내 이름이 불리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솔직한 목표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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