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4-74로 승리하며 V3를 달성했다.
‘라이언 킹’ 오세근이 펄펄 날았다. 4차전에서 20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제러드 설린저(42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와 함께 KGC인삼공사의 V3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너무 기쁘다. 솔직히 우리가 10연승을 할 수 있을지 누가 알았겠나. 우리도 몰랐다(웃음).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고 의미가 크다. 모두가 100% 이상 기량을 발휘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다. 설린저가 정말 잘해줬다. 덕분에 모든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후배들도 모두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KGC인삼공사에 합류한 후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오세근. 비록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챔피언결정전 4경기 동안 평균 31분 31초를 뛰며 20.0득점 6.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0스틸 1.3블록을 기록, MVP급 포스를 뽐냈다.
오세근은 “우승이란 모두 기분 좋은 일이다. 처음 프로 데뷔했을 때 5개의 반지를 갖고 싶다고 했었다. 이제 절반 정도 왔다(웃음)”라며 “다음에도 후배들과 함께 꼭 우승햇으면 좋겠다. 10연승,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기분은 좋다. 근데 너무 완벽해서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기뻐했다.
크리스 다니엘스, 그리고 데이비드 사이먼. 모두 오세근과 함께 KGC인삼공사를 정상으로 이끈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오세근은 설린저를 자신에게 있어 최고의 파트너로 인정했다.
“설린저가 최고다. 같이 뛰었던 선수들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오세근의 말이다.
비록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오세근의 이번 챔피언결정전 존재감은 대단했다. 건강한 오세근은 우승의 보증 수표라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리고 그의 눈은 이제 다음 정상을 향해 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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