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끝에 웃은 하상윤 감독 “배혜윤이 이름값을 했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1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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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마지막에 배혜윤이 이름값을 하고 집중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76-7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BNK에게 상대전적 열세(2승 4패)가 확정된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4쿼터 초반 45-56으로 뒤져 패배를 당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연속 11점을 올리며 살아났고, 결국 연장 승부 끝에 단독 3위로 올라서는 승리를 챙겼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1,2쿼터에서는 생각대로 갔지만, 3쿼터에서 점수 차이가 벌어져 11점 차이로 뒤질 때 선수들에게 5점 차이로 쫓아가자고 했다”며 “집중을 잘 했다. 연장을 안 가고 끝낼 수 있었는데 그건 운이다. 마지막에 배혜윤이 이름값을 하고 집중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배혜윤은 18점 중 연장에서만 10점을 몰아쳤다.

하상윤 감독은 “이해란이 종아리가 좋지 않아서 받아먹는 걸 시키려고 했다. 공략할 대상이 혜윤이었다. 오늘(21일)은 나쁘지 않았다. 김도연이 나오면 2대2를 하려고 했다”며 “혜윤이가 마지막에 해결을 해줬다. 실책 4개를 혼자서 했다. 지난 경기에서 실책으로 연속 3개로 졌다. 그런 부분을 잘 지켰다”고 했다.

이주연이 이날 40분 11초를 뛰며 팀 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하상윤 감독은 “25분 생각을 했는데 오늘 좋았다. 표가 나는데 괜찮을 거 같았고, 승부처였다. 괜찮냐고 물어봤다”며 “오늘 너무 잘 해줬다. 숨은 주역이다”고 이주연을 칭찬했다.

4쿼터 막판 3점 차이로 앞설 때 3점슛을 내준 건 뼈아팠다.

하상윤 감독은 “사실 고민을 했다. 수비로 조수아를 넣으려고 했다. 몸이 굳어 있었다. 끝까지 가라고 했다. 운이 안 따르면 못 이긴다고 했다”며 “김아름이 이소희에게 3점슛을 줬지만, 본인이 생각을 하고 파울을 하거나 2점을 줬어야 한다. 본인도 긴장을 했을 거다. 그런 건 다음에 맞춰갈 거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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