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김단비를 영입한 위성우 감독의 목소리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2일 WKBL에 빅뉴스가 터졌다. 인천 신한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단비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것. 김단비는 계약 기간 4년, 연봉 총액 4억 5000만원(연봉 3억원, 수당 1억 5000만원)에 우리은행과 도장을 찍었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으로 향하면서 위성우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위 감독은 신한은행 코치 시절 김단비와 한솥밥을 먹었고,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도 김단비를 지도한 적이 있다.
위 감독은 “(김)단비는 누구나 탐내는 선수다, 두말하면 잔소리가 아닌가. 우리 팀에 (김)정은이가 나이가 있고, 몸 상태도 썩 좋지 못하다. 단비는 내외곽 플레이가 다 가능하며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구도 워낙 잘하는 선수라 영입하게 됐다”며 김단비를 영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위 감독의 말대로 김단비는 공수 겸장의 만능 포워드다. 해결사 기질 또한 갖추고 있어 우리은행의 전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비가 신장이 크진 않지만 힘이 있다. 우리 팀은 신장이 큰 빅맨이 없어서 골밑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정은이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단비가 골밑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 감독의 말이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신한은행에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기 때문. 우리은행에는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 김소니아 등 핵심 자원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 중 단 3명만 보호선수로 묶을 수 있다.
한숨을 내쉰 위 감독은 “아직 시간이 일주일 정도 있다. 구단과 상의를 해서 누구를 보호해야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상의를 잘 해봐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영입과 동시에 최이샘의 재계약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최이샘은 계약 기간 2년 연봉 총액 2억 4000만원(연봉 2억 1000만원, 수당 3000만원)에 우리은행 잔류를 택했다.
위 감독은 “(최)이샘이는 소금 같은 선수다. 돋보이진 않지만 궂은일을 잘해주고, 슛이 워낙 좋다. 팀에 신장이 큰 선수가 많지 않은데 잔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단비의 영입과 최이샘의 잔류로 우리은행의 전력은 더욱 막강해졌다. 새 시즌 우리은행은 청주 KB스타즈에 대항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위 감독은 “KB스타즈가 워낙 좋은 팀이라서 단비가 왔어도 이긴다는 생각을 쉽게 못한다. 그래도 가능성은 지난 시즌보다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단비도 팀을 옮길 때 우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오프 시즌에 준비를 잘해서 새 시즌에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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