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9일 인천공항 출국부터 진행된 FIBA 아시아컵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 여정이 21일 뉴질랜드와의 경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














중국, 대만, 바레인과의 예선 3경기를 마치고 난 후에 대표팀의 분위기는 최고조였다. 이 분위기 그대로 이어간다면 목표했던 4강까지 또는 결승까지도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분위기였다. 하지만 2년간 끈질기게 붙어 다녔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한번 대표팀을 덮쳤고, 결국 허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격리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18일 대표팀 훈련에서 허훈의 발목 부상이 발생했다. 대표팀 훈련 시간과 동시간대 진행한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8강 진출전을 취재하느라 정확하게 부상을 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심한 부상으로 듣게 됐다. 이 때부터 대표팀의 분위기가 점점 가라앉게 되었다.




이후 21일 어려운 환경에서 뉴질랜드와의 8강전을 진행했지만 이제 모두가 알다시피 결과는 뉴질랜드에 지고 말았고, 아시아컵 대표팀의 여정을 마치게 됐다.
이번 아시아컵 대표팀에서 스태프들은 앞서 '아시아컵 스토리'에 언급했듯 선수 뒤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하며 선수단에 분위기를 고조 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 숨은 영웅들이다



또 다른 숨은 영웅은 대표팀을 응원 온 현지 인도네시아 팬과 원정온 팬들이다. 대한민국 경기에 응원 온 팬들이 자국 인도네시아 경기에 온 팬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관중을 받아 FIBA에서 놀라며 SNS에 올려지기도 했다. 그만큼 많은 팬들이 경기와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해줬기에 선수들은 힘을 낼 수 있었다.

대표팀 추일승 감독은 이번 대표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대표팀을 차출하기 위해 한 명씩 전화 돌렸을 때 정말 대표팀을 하고 싶다는 선수들이었다. 부상이 있음에도, 휴식이 없음에도 대표팀을 불렀을 때 바로 승낙한 선수들이라 애정이 간다고 전했다. 요즘 선수들이 핑계를 대고 국가대표 차출을 피하기도 하고, 어떤 구단은 차출을 하지 못하게 방해를 놓기도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대표팀에 차출 됐을 때 자랑스러워하고 정말 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끔 분위기를 조성 시킬 계획을 들려줬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의 개인 SNS를 보면 하나같이 모두가 분위기가 정말 좋았던 대표팀이라고 올렸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취재를 해왔을 때 모든 선수들이 이렇게 만족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는 쉽지 않다. 이번 대표팀은 그만큼 선수, 코치, 스태프 모두가 어우러졌기에 조성된 거라 생각된다.
이제 국가대표 취재를 언제 다시 할지는 모른다. 다시 기회가 왔을 때는 지금보다 더 괜찮아진 국가대표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예상해본다.
글/사진 =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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