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나가사키] “스고이” 이현중 유니폼은 ‘없어서 못 판다’…농구장 옆 축구장까지

나가사키(일본)/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7 1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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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샵 바로 옆에 위치한 이현중(나가사키)

[점프볼=나가사키(일본)/홍성한 기자] “매진, 매진”

16일부터 일본 나가사키에서는 ‘리소나 그룹 B리그 올스타게임 위켄드 2026 IN 나가사키’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B리그 올스타게임이 펼쳐지는 곳은 나가사키 벨카 홈구장인 해피니스 아레나다. 이현중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장이다.

이현중은 나가사키 벨카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30경기에서 평균 27분 58초 출전 17.2점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 1.0스틸로 B리그를 폭격 중이다. 특히 경기당 3.3개의 3점슛을 46.9%라는 놀라운 확률로 적중시켰다. 모두 리그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성적은 곧 인기와 연결됐다. 해피니스 아레나 앞에 위치한 MD샵 입구부터 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구 옆,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배치된 선수는 이현중이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대표 유니폼 역시 이현중의 등번호 ‘5번’이 새겨진 유니폼이었다.

유니폼 가격은 1만 9920엔. 한화로 약 21만 8000원 수준이다. 여기에 선수 이름과 등번호를 새기는 마킹을 추가하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 그럼에도 이현중의 유니폼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였다.

일본 농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국에 비해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구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D샵에서 만난 직원들에게 이현중 유니폼에 대해 묻자, 이들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스고이(대단해)”를 연신 외쳤다. 한 직원은 서투른 한국말로 “없어서 못 팔아요. 매진, 매진”이라고 말하며 이현중의 인기를 전했다.


▲나가사키 벨카 로고(좌), V-파렌 나가사키 로고(우)


또 하나 눈에 띈 건 통합 MD샵이었다. 해피니스 아레나 바로 옆에는 J리그(일본프로축구) 소속 V-파렌 나가사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피스 스타디움 커넥티드 바이 소프트뱅크’가 위치해 있다. 축구장과 농구장을 비롯해 호텔, 대형 쇼핑몰까지 한 공간에 모여 있어, 일대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관광 단지로 형성됐다.

이 공간의 중심에는 통합 MD샵이 자리하고 있었다. MD샵에서는 나가사키 벨카와 V-파렌 나가사키의 유니폼을 한 공간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농구와 축구, 서로 다른 종목의 팬층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구조였다.


▲해피니스 아레나
▲피스 스타디움 커넥티드 바이 소프트뱅크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경기장의 열기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해피니스 아레나의 수용 인원은 6000명이다. 나가사키가 약 38만~39만 명이 거주하는 소도시임에도 홈경기 티켓은 예매조차 쉽지 않다.

일본 농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항상 꽉 찬다. 이미 잔여 시즌 홈경기 대부분이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나가사키의 농구 열기 중심에는 이현중도 자리하고 있었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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