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12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실종, WKBL은 트라이아웃에 집중
국내 모든 스포츠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받지 않은 곳이 없는 만큼 농구도 마찬가지였다. 그중에서도 학생 농구는 치명적이었다. 2020년 내내 대회다운 대회는 열리지 못했고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협회장기, 추계연맹전, 전국체전, 농구대잔치 등 선수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뽐낼 장이 마련되지 못했다.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걱정 일색이었다.
특히 프로 진출을 앞둔 고3 선수들은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 직전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려 대학선수들에 대한 기량 점검은 가능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WKBL 6개 구단 역시 하나 같이 신인 선발에 난색을 표했다. 신입선수 선발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WKBL은 물론 6개 구단은 신인 지명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피했다. 프로 도전자들에 대한 확실한 정보 파악이 어려웠다. 일단 지난해 성적을 참고했다. 그리고 각 구단마다 준비한 영상들을 보며 미래 자원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었다.
직접 보는 것과 영상을 통해 살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또 하루에도 성장 폭이 다른 어린 선수들인 만큼 과거 성적만 갖고 그들을 완벽히 파악할 수는 없었다. WKBL과 6개 구단은 11월 3일과 4일 열릴 드래프트 컴바인, 트라이아웃에 집중해야 했다.

WKBL은 2019-2020 신입선수 선발회부터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그동안 대회 성적으로만 예비 신인들을 파악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장에서 그들의 현재 기량을 파악한다는 것에 의미를 크게 뒀다. 현명한 선택이었다. 단 1일 트라이아웃이었으나 감독, 코치, 그리고 스카우트가 현장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졌다. 실제 기록과 성적은 좋지 않아도 기량 부분에서 가능성을 둘 수 있는 보석 찾기가 가능해졌다. 이름값을 떠나 실제 기량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트라이아웃에서 이뤄졌다.
WKBL은 여기에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부터 드래프트 컴바인을 통해 예비 신인들의 정확한 신체조건 및 신체 능력을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드래프트 컴바인은 KBL에서도 최근 들어 도입한 시스템이다. 학생 농구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확실한 선수 정보 파악이 어려운 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로써 고교 졸업 예정자 16명, 대학졸업 예정자 8명, 일반인 참가자 3명 등 총 27명이 청주체육관에 모여 다가올 신입선수 선발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드래프트 컴바인 빛낸 문지영, 이다연
드래프트 컴바인은 다양한 측정을 통해 선수들의 정확한 신체조건과 신체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WKBL은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에 앞서 예비 신인 선수들의 정확한 신장과 몸무게, 그리고 윙스팬부터 스탠딩 리치, 맥스 버티컬 점프,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 리핏 점프 맥스, 레인 어질리티, 프로 어질리티, 3/4 코트 스프린트 등 10개의 종목에 걸쳐 세분화 측정을 실시했다. 순간 스피드, 민첩성, 지구력 등 실질적인 테스트를 거치지 않으면 정확히 알 수 없는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이번 드래프트 컴바인을 통해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 구단이 선수들에 대해 보다 더 정확히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드래프트 컴바인을 통해 선수들의 신체 특징을 알 수 있다는 게 큰 효과인 것 같다. 트라이아웃 때는 가진 기량에 비해 보여주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대신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측정된 자료를 살펴보면서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미리 알 수 있어 신인 지명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유영주 BNK 감독 역시 “선수들은 더 긴장할 수 있겠지만 구단의 입장에선 선수들이 가진 운동 능력을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라고 동의했다.
11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 컴바인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신체 능력을 발휘한 건 신입선수 선발회 전부터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된 숙명여고 문지영. 이날 문지영은 183.3cm로 참가자 중 가장 큰 선수로 주목받았으며 181cm의 윙스팬, 241.2cm의 스탠딩 리치는 참가자들의 평균(180.5cm/236.5cm)을 훌쩍 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삼천포여고의 포워드 이다연은 175.3cm의 신장, 여기에 182cm의 윙스팬을 자랑하며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231.2cm의 스탠딩 리치는 전체 7위로 신장 대비 전체적인 신체조건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측정됐다. 정작 이다연에게 관심이 쏠린 이유는 신체조건이 아니었다.
바로 27명의 참가자 중 가장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이다연은 맥스 버티컬 점프 높이 및 리치에서 각각 69.65cm, 300.85cm를 기록했고 3/4 코트 스프린트도 4.02초를 기록하며 6개의 운동 능력 측정 6개 부문에서 절반인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구단 관계자는 “운동 능력만 보면 제2의 김단비가 나온 것 같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최초의 1박 2일 트라이아웃, 현장 평가는?
WKBL은 지난 2019-2020 신입선수 선발회때부터 트라이아웃을 도입했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끝나며 어린 선수들의 현재 기량을 파악하는 데 있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한 WKBL의 적극적인 피드백인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아마추어 대회가 대거 취소된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확실히 증명하지 못한 것을 채워주기 위해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 1, 2차로 나뉜 트라이아웃은 11월 3일과 4일에 걸쳐 진행됐고 6개 구단 감독 및 코치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현장을 지켰다.
트라이아웃에 총 2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3팀으로 나뉘어 각자 경쟁을 준비했다. 팀과 상관없이 정진경 전 하나원큐 코치와 강영숙 대구시청 코치가 선수들의 지도를 맡았다. 팀 별로 두차례 10분간 맞붙는 것이 트라이아웃의 기본 방식. 한 팀 당 총 40분의 시간이 주어진 것이었다. 선수들은 오랜만에 실전을 치렀다. 몸놀림은 경직되어 있었다. 그동안 손발을 맞춰온 동료들이 아닌 만큼 상호 호흡에도 문제가 있었을 터. 하지만 그중에서도 보석은 보였고 감독과 코치들은 그들의 반짝거림을 놓치지 않았다. 안덕수 감독은 “의외로 괜찮은 선수들이 있었다. 계속 지켜본 선수들도 사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운동을 많이 못했을 텐데 기량적인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들을 제외하더라도 2명 정도는 더 눈에 띄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역시 “지명 순번이 낮은 만큼 고민이 많이 된다. 하지만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들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도 “최대 4~5명의 선수를 체크했다. 후순위인 만큼 마음에 드는선수들 중 3명은 지명하지 못한다. 그래도 우리 순번까지만 내려오면 무조건 지명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1~3순위 지명 확률을 놓고 다툴 3개 구단의 감독들은 모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문지영. 박지수 이후 확실한 빅맨이 나오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문지영의 존재는 너무나도 귀했다. 유영주 BNK 감독은 “아마 전체 1순위는 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우리는 가드가 많아 빅맨 보강이 필요한데 트라이아웃을 살펴보니 작은 선수들이 더 뛰어난 부분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외국선수 제도가 부활하지 않는 이상 빅맨의 희소성은 두 번 말해도 입이 아플 정도다. 앞으로 문지영만큼 큰 선수가 프로에 올지는 모르겠다. 운동 능력이 좋은 이다연도 눈길이 갔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기존에 생각해 둔 선수들이 있다. 물론 그 외의 선수들도 주목하고 있다.
일단 몸이 되어 있는 선수를 원한다. 그래야 뭘 가르쳐도 빨리 습득할 수 있다”라고 주의깊게 지켜봤다. 하루 뒤에 치러진 2차 트라이아웃은 조기 종료되고 말았다. 온양여고 편선우가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것. WKBL과 6개 구단은 추가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트라이아웃을 일찍 마무리했다. 이제 마지막 선택의 순간만을 남겨뒀다.

숨 막혔던 전체 1순위 지명 쟁탈전, 최후의 승자는 BNK
신입선수 선발회에 앞서 순위 추첨식이 진행됐다. 지난 2019-2020 신입선수 선발회 때까지와는 달리 1, 2그룹이 나뉘었다. 1그룹에 지난 2019-2020시즌 6위 삼성생명부터 4위 신한은행까지 포함시켜 전체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지명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자연스럽게 2그룹에 3위 하나원큐부터 1위 우리은행까지 속했다.
과거 14.3%, 4.8%의 확률로 박지수, 허예은을 지명한 KB스타즈, 4.8%의 확률을 뚫고 박지현을 차지한 우리은행의 사례는 볼 수 없게 됐다. 2019년 한채진 영입 과정에서 BNK에 신인 우선 지명 권한을 내준 신한은행은 실질적으로 전체 1순위 지명 권한이 없었다. 이로 인해 이미 50%의 전체 1순위 지명 확률을 가지고 있던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권한까지 더해 50%가 된 BNK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미 문지영이 전체 1순위 후보로 올라선 상황에서 삼성생명과 BNK 모두 미래를 책임질 센터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운명은 단 한 팀에만미소를 지었고 바로 BNK였다. 삼성생명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내심 전체 2순위를 노렸지만 1그룹의 마지막 순번을 차지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야 했다.
2그룹 경쟁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 그러나 직전 시즌 3위였던 하나원큐가 전체 6순위 지명으로 추락하고 KB스타즈가 전체 4순위 지명 권한을 얻게 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즉시 전력감이 없는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라고 하지만 각자 원하는 선수들이 비슷했던 만큼 순위는 민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다. 몇 달 전부터 순위 추첨을 미리 진행해 지명권 교환, 또는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NBA, 드래프트 일주일 전에 순위 추첨을 진행해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KBL과 달리 당일에 모두 진행하는 WKBL 신입선수 선발회는 화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프로 스포츠에서 스토리 텔링을 중심으로 화제성을 높이는 건 기본 중의 기본. KBL조차 최근 들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WKBL은 여전히 변화에 무감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코로나19라는 변수에다 대어급 신인이 없다는 부정적 이슈가 있었지만 유독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는 과거와 달리 무관심이 지배했다. 순위 추첨을 미리 앞당겼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관심을 유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각 구단 관계자들 역시 “순위 추첨이 미리 열리게 되면 지명권을 통한 트레이드로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다. 또 신인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들을 더 정확히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의했다.
물론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WKBL 역시 “진지하게 논의된 부분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율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구단과 상의 후 논의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을 선택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긍정적인 변화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법. WKBL은 그동안 기존 틀을 깨고 신선한 변화를 자주 가져온 만큼 이번에도 변화의 흐름에 빨리 녹아들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체 1순위 영광은 문지영
이변은 없었다.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의 영광은 문지영이 차지했다. BNK는 현재 WKBL에서 가장 낮은 높이의 팀. 진안이 분전하고 있지만 그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영주 감독은 문지영을 외면할 수 없었다. 문지영은 “주변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것이란 말을 자주 했지만 확신은 없었다. 트라이아웃 때 조금 부진했고 그래서 걱정도 되더라. 그래도 다행히 열심히 한 것에 대해 보답을 받은 것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영주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문지영이 BNK, 그리고 WKBL의 꿈이 되어줬으면 한다”라며 큰 기대를 걸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삼성생명은 조수아를 선택했다.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눈에 띄었던 이다연, 부산대를 정상으로 이끈 이지우 등이 예상됐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조수아 역시 선택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임근배 감독은 “올해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프로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하더라. 볼을 잡는 모습이나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끼가 느껴졌다”라며 기대했다. 이에 조수아는 “솔직히 불안했다. 트라이아웃 때 보여준 게 없어 1라운드 안에만 뽑히자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 높은 순위로 지명돼 기쁘다. 앞으로 ‘잘 뽑았다, 뽑길 잘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전체 3순위는 이다연이었다.
정상일 감독은 세 손가락으로 생각한 문지영과 조수아가 먼저 지명되자 지체하지 않고 이다연을 선택했다. 그는 “선수의 기능이 좋다는 건 발전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성장시킬 생각이다. 물론 이번 시즌 내에 데뷔전 기회를 줄 생각도 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다연 역시 “집이 인천인데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팀에 와서 너무 좋다. 모든 영광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다.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그룹에 속한 팀들의 지명도 이어졌다. KB스타즈는 화봉고 출신 조수민을 선택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안덕수 감독은 기동력 있는 장신 자원을 선택하며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우리은행의 선택은 다소 놀라웠다. 2차 트라이아웃 당시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편선우를 전체 5순위로 지명한 것이다. 휠체어를 타고 들어온 편선우는 지명 직후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은 “(편)선우가 온양여고 출신 아닌가.우리 연고 역시 아산인 만큼 그 선수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스타일로 농구를 하는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지금은 부상으로 인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겠지만 먼 미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감동을 선사했다.
하나원큐는 부산대 이지우를 전체 6순위로 지명했다. 뜻하지 않은 낮은 순위에 당황한 이훈재 감독이었지만 자신의 예상 지명 선수였던 이지우가 본인의 차례까지 내려오자 크게 만족했다. 이후 숙명여고 장은혜까지 선발한 이훈재 감독은 “즉시 전력감이 없는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6, 7순위가 크게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을 모두 얻었다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2, 3라운드 지명도 계속 이어졌다. 장은혜를 시작으로 강주은, 양지수, 백채연, 박경림, 조세영, 고세림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고세림을 끝으로 3라운드를 외면하는 팀들도 존재했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지명 권한을 내려놓은 상황. 이대로 신입선수 선발회가 마감되는 듯했으나 안덕수 감독이 장고 끝에 전주비전대 박은하를 지명하며 또 다른 감동 스토리를 썼다. 박은하는 이번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에서 ‘독수리 5형제’로 불린 전주비전대를 결승으로 이끈 에이스. 안덕수 감독은 그를 지켜보며 “열심히 한 만큼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7명의 참가자 중 총 14명이 지명된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는 51.8%의 지명 확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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