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선수들이 말하는 김도수 코치는 “자세하고 세세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2 17:17: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해/이재범 기자] “연습을 하다가 안 맞으면 넘어갈 수도 있다. 김도수 코치님은 그걸 넘어가지 않고 하나하나 잡아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게 좋다.”

부천 하나원큐는 많은 변화 속에 2021~2022시즌을 준비한다. 팀의 득점을 책임지던 강이슬이 KB로 떠났다. 강유림을 삼성생명에게 내줬다. 강계리와 장은혜도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 김이슬과 구슬, 김하나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코칭 스태프도 바뀌었다. 하나원큐는 김완수 코치가 KB 감독으로 선임되자 김도수 코치를 영입했다. 김도수 코치는 2018년 은퇴한 뒤 고양 오리온에서 코치를 역임했고, 지난 시즌에는 남자 프로농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지만,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코치 경험이 없다. 하나원큐 선수들은 그럼에도 친근하게, 세세하게 알려주는 김도수 코치 부임을 반긴다.

정예림(175cm, G)은 “연습을 하다가 안 맞으면 넘어갈 수도 있다. 김도수 코치님은 그걸 넘어가지 않고 하나하나 잡아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게 좋다”며 “우리가 100%로 해도 120%로 끌어내주신다”고 했다.

이채은(171cm, G)은 “처음에는 되게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미있으신 코치님이다”며 “운동하다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이럴 때 이렇게 해야 한다고 바로바로 설명해주신다. 선수들과 장난을 많이 치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게 좋다”고 했다.

이지우(170cm, G)는 “(남자 프로농구) 해설위원도 하셨고, 제3자 입장에서 밖에서 저희를 보시고 들어오셔서 저희가 안 되는 부분, 잘 되는 부분을 세세하게 잘 가르쳐주신다”며 “오신 뒤 팀 분위기도 달라졌다. 새로운 선수와 새로운 코치님이 들어오시니까 선수들 마음가짐도 새롭다”고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김이슬(172cm, G)은 “김도수 코치님뿐 아니라 세 코치님(이시준, 백지은) 모두 세세하게 알려주신다. 그냥 넘어가는 부분을 딱 짚어서 말씀을 해주시니까 새롭게 다가왔다. ‘제가 이렇게 플레이를 했구나’라며 좀 더 생각을 하면서 농구를 한다”고 했다.

구슬(180cm, F)은 “싫다(웃음). 농담이고, 저를 많이 괴롭히신다. 당연히 제가 잘 되라고 하시는 말씀들이다. 제가 한 발 더 뛰고, 더 좋은 슛을 쏠 수 있게 만드시는 거라서 당연한 건데 지금은 체력 훈련 중이라서 힘들다(웃음). 감사하다”고 농담 속에 마음을 담았다.

이정현(187cm, C)은 “저희(빅맨)에겐 포스트업을 할 때 멈췄다가 하라는 등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지금까지 농구를 하면서 플로터를 던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것도 해보라고 하신다. 그런 면이 남자 팀에서 오셔서 그런지 다르다. 지금 30살인데 플로터를 시작해야 하나 싶었다(웃음). 이런 걸 해보라고 하시니까 좋다”며 “전술 훈련할 때도 안 될 때는 멈춰서 스크린을 정확하게 걸어줘 등 말씀을 하신다”고 역시 김도수 코치 부임을 만족했다.

이어 “장난을 치시니까 선수들이 거기에 맞장구를 친다. 단체 대화방에 (과거) 김도수 코치님 사진을 올려놓고 원래 이렇게 생겼었다고 한다. 이런 얼굴로 가르쳐주시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농담도 했다”며 웃은 뒤 “사진을 보니까 진짜 잘 생겼더라. 지금도 잘 생겼지만, 그 때는 살이 빠져서 그랬다. 지금도 윤균상 닮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원큐는 자세하고 세세하게 알려주는 김도수 코치와 함께 2021~2022시즌 도약을 노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