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결승전에서 65-49로 승리했다. 이 우승으로 부산대는 3년 연속 무패신화를 기록했다.
부산대가 전승행진(20승)을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강미혜 덕분이다. 주축들의 줄이은 부상에도 중심에서 많은 득점을 책임졌기 때문이다. 이날은 17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1쿼터에만 11점을 올려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강미혜는 “여태까지 연습해온 게 잘 나왔다. 체력 훈련을 많이 했는데 빛을 봐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력 누수가 있었지만 부산대는 여전히 강팀이었다. 그럼에도 에이스 박인아의 공백은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이에 강미혜는 “더 많이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팀들이 공격이 좋은 인아 위주로 플레이 하는 걸 안다. 그래서 연습할 때 인아의 자리에 누가 들어가도 안정감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연습해서 걱정을 많이 안 했다”고 말했다.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던 부산대지만 3쿼터에는 잠시 단국대에게 분위기를 뺏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를 어떻게 헤쳐나갔을까. 강미혜는 “저도 선생님들도 3쿼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저학년 선수들이다 보니 처음 코트에 들어갔을 때 집중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정)미연이가 3점을 차분히 넣어주고 외곽에서 1대1을 오래 끌지 않고 잘했다”고 설명했다.
차후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3년 동안 20연승으로 우승 신화를 세운 것이 한 편으로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이에 강미혜는 웃으며 “부담스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더 부담스럽지만 그만큼 운동을 많이 해왔고 3년째라 엄청 긴장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선생님들과 언니들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며 진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세뇌를 해서 게임을 뛸 때 진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강미혜는 4학년 졸업반이다. 차후 진로에 대해 “일단은 프로에 도전해보고 싶다. 안 되면 그다음에 생각해 보겠다”며 “제가 패스가 괜찮지만 3점 위주로 쏘다 보니 레이업 확률이 떨어진다. 다음 게임에서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끝으로 강미혜는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근모 교수님, 항상 옆에서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치님 역시 당연히 감사드린다. 동기 중 같이 못 온 송정민은 꼭 적어주세요. 인아 역시 계속 응원의 연락이 와서 든든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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