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197cm 장신 포워드’ 신인 강태현, 데뷔 첫 더블더블···KCC는 DB에 20점 차 대승

용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7:26: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KCC 신인 강태현이 데뷔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부산 KCC는 지난해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8순위로 부산 KCC의 지명을 받았다. 197cm라는 좋은 신장을 가진 그는 경복고 시절 가드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망주였다. 신장 대비 뛰어난 기동력과 준수한 코트 비전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연세대 입학 후 좀처럼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1학년 때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팀 내 경쟁에서도 밀렸다. 결국, 2학년이었던 지난해 얼리 엔트리를 선언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대학 시절 출전 기록이 거의 없었지만 KCC는 강태현의 잠재력에 주목했고, 2라운드 지명권을 그에게 사용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KCC의 12인 엔트리에 강태현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D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으나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올 시즌 D리그 성적은 10경기 평균 19분 8초 출전 3.2점 3.8리바운드였다.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KCC와 원주 DB의 맞대결. 강태현이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1쿼터 벤치에서 처음 출격한 강태현은 코너에서 정확한 3점슛을 터트리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 2쿼터에는 리바운드에서의 적극성이 돋보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고, 풋백 득점을 올렸다. 이윤수가 빠진 DB의 골밑을 공략하며 포스트업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강태현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으나 리바운드를 꾸준히 걷어냈다. 골밑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기도 했다.

강태현은 20분 12초를 뛰며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CC 입단 후 첫 더블더블이다. 3점슛 1개 포함 야투 7개를 시도해 5개를 적중시켰다. 10개의 리바운드 중 5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초반부터 DB를 압도한 KCC는 95-75로 승리, D리그 3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 7패가 됐다.

KCC는 최준용, 송교창이라는 확실한 국가대표 포워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들이 정상급 기량을 보여줄 순 없다. 분명 미래도 대비해야 한다. 강태현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정규시즌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