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협회장기] 승부처서 흐름 바꾼 호계중 정재엽, “우승이 목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0 17:26: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양구/이재범 기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계중은 20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양구대회 남자중등부 G조 예선 첫 경기에서 천안 성성중에게 81-75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민수(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용준(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병엽(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3블록), 최지호(14점 7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4쿼터에 22-8로 우위를 점하며 집중력을 발휘한 게 승리 원동력이다.

천안 성성중은 5명의 선수만으로 교체 없이 경기를 치러 경기 막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15분만 뛰었음에도 승부처였던 4쿼터에 5점(7리바운드 3스틸)을 집중시킨 정재엽(192cm, C)은 “너무 좋다. 긴장을 안 하고 뛰었다”며 “처음에 경기가 안 풀리다가 나중에 역전하며 이겨서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호계중은 1쿼터에는 23-11로 앞섰지만, 3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당한 끝에 전반을 40-43으로 역전당했다.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4쿼터 한 때 두 자리 점수 차이까지 끌려가던 호계중은 내외곽에서 득점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분 33초를 남기고 강민수의 속공으로 71-71, 동점을 만든 호계중은 정재엽의 3점 플레이로 역전했다. 정재엽의 골밑 득점과 윤동준의 3점슛을 더한 호계중은 81-73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34.8초였다.

정재엽은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잘 못하고, 상대를 얕봐서 역전 당했다. 정신을 차려서 추격할 수 있었다. 우리 팀 전체가 정신을 차렸다”며 경기를 복기했다.

역전 득점과 달아나는 득점을 성공했을 때 환호했던 정재엽은 “경기가 안 되다가 따라 잡아서 기분이 좋았다. 저도 모르게 나왔다”며 “끌려갈 땐 질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었다”고 했다.

정재엽은 2년 전 벌말초 6학년 때 “드리블을 잘 치는 센터가 되고 싶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키도 큰데 드리블도 잘 치고, 골밑에서 득점까지 가능해서 닮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정재엽은 “발바닥이 아파서 반년을 쉬었다. 그 이후 드리블 잘 치는 장신 선수가 되기 위해 스킬 트레이닝 등 똑같이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호계중 천대현 코치는 “신장이 있는데다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워드로 나올 수 있는 자질이 있다”며 “하지만, 아직은 2학년인데다 외곽에서 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조금 더 골밑 플레이를 익힌 뒤 포워드로 바꾸려고 한다”고 했다.

정재엽은 “아직은 키가 크니까 포워드를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2학년 때 궂은일을 도맡아서 하고 싶다”며 “많이 부족한데 개인적으로 슛과 드리블, 특히 패스를 좀 더 잘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앞으로 보완할 점을 들려줬다.

2학년인 정재엽은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제대로 된 중등부 대회에 나온 건 처음이다.

정재엽은 “코로나19 때문에 체육관에서 적응 훈련을 못 하니까 안 되는 게 있다. 우리는 경기를 하면서 감을 찾았다”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휘문중의 전력이 좋은 거 같다. 키 큰 선수가 있다. 우리가 잘 안 되는 부분도 있지만, 시너지가 나오도록 잘 맞춰야 한다”고 우승을 바라봤다.

호계중은 21일 전주남중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