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홍성한 기자]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냥 BNK와 우리은행의 맞대결이라고 생각하면서 뛴 것 같다."
부산 BNK썸 박혜진(34, 179cm)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선발 출전, 39분 19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BNK는 박혜진의 존재감과 김소니아(11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안혜지(9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이지마 사키(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등의 활약을 더해 53-47로 역전승을 거두고 1차전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박혜진은 "상대 홈에서 하는 1차전이 정말 중요했다. 경기 초반에 밀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 갈수록 리듬을 찾아 마지막에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여기까지만 만족하고 보완해야 할 점 찾아서 2차전 임하겠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잘된 점은 빨리 우리 리듬을 찾았다는 것. 보완해야 할 점은 수비가 잘되지 않았다.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안 줘도 되는 득점을 많이 줬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이 특별할 수밖에 없는 박혜진이다. 2008~2009시즌 데뷔 후 줄곧 우리은행에서만 뛰었기 때문. 정규리그 489경기, 정규리그 9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8회 우승, 정규리그 MVP 5회 등의 향기가 아직 아산에 짙게 남아있다.
"특별한 감정을 두고 싶지 않다"라고 운을 뗀 박혜진은 "어쨌든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냥 BNK와 우리은행의 맞대결이라고 생각하면서 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에서 함께 뛰었던 김단비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박혜진은 "(김)단비 언니가 정말 하는 역할이 많다. 언니가 체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등 한시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래도 남은 시리즈에서 최대한 언니를 힘들어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라고 웃었다.
또한 "오늘(16일) 경기 전 코트에서 만났다.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와 치른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지켜봤는데, 언니가 다크서클이 심해진 모습이었다(웃음). 그래서 언니한테 힘내자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위성우 감독님과 전주원 코치님 등이 있는 우리은행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2차전 더욱 정신 무장해서 나서겠다"라는 포부를 더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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