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준결승에서 94-63으로 이겼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역전 허용 없이 성균관대를 상대로 완승을 챙겼다.
연세대의 캡틴, 박지원은 이날 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경기 운영은 물론 득점에서도 힘을 보태며 승리에 어시스트했다. 양준석, 유기상 등 루키들의 투지 속에 박지원은 안정감을 더하며 중심으로서 고참 역할을 다해냈다. 코트 안에서 뿐만 아니라 벤치에서 선수들과 토킹하며 분위기를 잡는 것 역시 주장인 그가 해냈다.
경기를 마친 박지원은 “개인적으로 초반 실책이 많았다. 이 부분을 잡고 가고 싶었는데,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복돋워주셨다. 그러면서 3쿼터에 풀렸고,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던 연세대는 2쿼터 유기상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3쿼터 들어서는 박지원의 공격력까지 살아났다. 3쿼터 리바운드도 13-5로 우세. 박지원은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힘을 받은 것 같다. 리바운드에서 (한)승희, (신)승민이, (이)원석이가 잘 잡아줬고, 덕분에 찬스도 났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연세대는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상명대와 고려대와의 4강 2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오랜 시간 대학리그에서 맞붙어 온 숙명의 라이벌이며, 중앙대를 제압하고 온 상명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결승전은 오는 2일 오후 5시, 4강 토너먼트가 열렸던 이 장소에서 열리는 가운데 박지원은 “결승전이라고 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우리 팀 색깔, 또 장점을 최대한 살려보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학농구 U-리그가 끝나면 박지원은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막바지 준비를 한다. 신체 측정을 하는 KBL 컴바인, 또 10개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야 하는 트라이아웃 등 KBL 취업을 위한 마지막 면접을 치른다.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사실 자신감도 있었고,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부담이 된 것 같다. 그러면서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팀 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후배들에게도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해주고 프로 무대에 가고 싶다”며 취업 준비생으로서의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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