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추계] 대회 3일차, 용산고와 경복고 압승... 광신방송예고, 계성고, 무룡고도 웃었다!(종합)

정병민 / 기사승인 : 2025-09-10 1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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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병민 인터넷기자] 용산고와 경복고가 예선 3일차 일정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광신방송예고와 계성고가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10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는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한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3일 차가 진행됐다.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진행된 남고부 첫 경기에선 김건하와 이창현의 활약을 앞세운 무룡고가 천안쌍용고와의 접전 끝에 77-73, 4점 차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3학년 김건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2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창현도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문경은 적재적소에서 외곽포를 가동해 득점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도왔고 김형준은 높이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한편, 천안쌍용고에선 신우영이 4개의 3점슛 포함 18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강병석, 서지승, 최현웅이 두자릿 수 득점으로 뒤를 이었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천안쌍용고는 다가올 시즌을 대비해 저학년 위주의 라인업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턴오버 관리와 야투 성공률 등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막판, 김건하와 이창현 콤비의 집중력을 제어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제공권 장악에서 밀린 점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어서 열린 경기에서는 광신방송예고가 대전고를 84-45로 완파하며 예선 전승을 달성했다. 정인찬과 함태영이 34점 26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채현태와 조엘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앞서 군산고와 상산전자고를 완파하며 기세를 올린 광신방송예고는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정인찬과 채현태, 함태영을 축으로 고른 득점 분포도를 보였고 공수 양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2쿼터에는 대전고의 최원영에게 일시적으로 밀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는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벤치에서 출전한 김정우와 이근성이 공격 흐름을 살리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공을 퍼부었고 결국 경기 중반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대전고는 최원영과 박지용이 각각 23점, 12점을 넣으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분투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열세를 드러내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세 번째 경기에선 계성고가 부산중앙고를 86-79로 누렀다. 이로써 계성고는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직전 경기 35점을 올린 박민서는 이날도 23점으로 공격을 책임졌고 임동현, 장채정, 김태우도 활발한 지원사격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까지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보듯, 어느 한쪽으로 기세가 기울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계성고는 임동현과 김태우를 내세워 공격을 풀어갔고, 부산중앙고는 노성헌과 최재영으로 맞불을 놓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박민서가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왔고 임동현까지 가세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냈다. 부산중앙고 4쿼터 들어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번엔 계성고 장채정이 4쿼터에만 10점을 뽑아내 상대 의지를 제대로 꺾어냈다.

경복고는 낙생고를 80대 37이라는 큰 점수 차로 제압하며 완승을 거뒀다. 로스터 전원을 내세우는 효율적인 선수 운영 속에 윤지훈과 엄성민이 각각 18점, 17점을 기록하며 돋보였다. 이외에도 윤지원, 정우진, 신유범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초반부터 경복고는 빠른 트랜지션 전개와 압박 수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에 25점을 넣으며 흐름을 장악했고 반대로 낙생고는 공격 조립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반전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1쿼터를 25-14로 마친 경복고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춰가며 일찌감치 승기 굳히기 작업에 들어갔다. 2쿼터에만 총 7명이 득점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이재성에게만 필드골을 허용해 공수 밸런스를 제대로 유지했다.

반면, 낙생고는 경기 내내 공격에서 이렇다 할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강한 수비에 효율적인 움직임을 선보이지 못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려 2차 공격 기회를 자주 허용했다. 이재성과 김민환이 11점, 10점을 기록했으나 우승 후보 경복고를 넘어서기엔 무리였다.

마지막 경기에선 용산고가 전주고를 상대로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을 앞세워 92-64 대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27-17로 기선을 제압한 용산고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용산고는 6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 분포로 팀플레이의 진수를 제대로 과시했다.

에디다니엘이 20분을 출전하며 19점을 뽑아냈고 김민기가 17점, 곽건우가 15점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서준과 이승준 역시 27점을 합작하며 힘을 실었다.

전주고는 김준환이 16점 6어시스트로 공수 양면에서 분투했으나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고 턴오버가 23개였다는 점도 뼈아팠다.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기회 확보에서도 밀린 게 경기 후반엔 추격 동력 자체를 크게 잃은 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결과*
(1승)무룡고 77(19-15, 16-24, 21-17, 21-17)73 천안쌍용고(1승1패)
무룡고

김건하 2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창현 22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김문경 13점 3리바운드
김형준 10점 10리바운드

천안쌍용고
신우영 18점 8리바운드
강병석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승)광신방송예고 84(18-7, 14-15, 28-5, 24-18)45 대전고(3패)
광신방송예고

정인찬 1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함태영 15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
채현태 11점 2리바운드
조엘 10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대전고
최원영 23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승)계성고 86(21-21, 21-23, 23-9, 21-26)79 부산중앙고(2패)
계성고

박민서 23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5스틸
임동현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장채정 16점 12리바운드
김태우 1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부산중앙고
노성헌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최재영 19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전예찬 13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승)경복고 80(25-14, 21-8, 19-10, 15-5)37 낙생고(3패)
경복고

윤지훈 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엄성민 17점 14리바운드 2스틸

낙생고
이재성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승1패)용산고 92(27-17, 23-18, 25-14, 17-15)64 전주고(1승1패)
용산고

에디다니엘 19점 5리바운드 2블록슛
김민기 1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
곽건우 15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전주고
김준환 16점 6어시스트 3스틸
김성구 14점 2리바운드
장인호 12점 13리바운드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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