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서동철 감독이 각종 악재를 뚫고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프로농구 역대 19호 기록이다.
수원 KT는 1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GC와의 경기에서 87-83으로 승리했다.
코로나 악재 속에거 거둔 귀중한 1승이었다.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커다란 변수에 부딪혔다. 지난 11일 현대모비스 전에 결장했던 양홍석과 김동욱에 이어 캐디 라렌과 정성우까지 주축 4명이 한꺼번에 결장하는 악재를 맞이한 것.
하지만 KT는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치며 오히려 선전했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힘을 냈고, 박지원과 하윤기 그리고 베타랑 김영환까지 신구조화를 이루며 결장자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에 어수선한 상황이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겨내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고맙고 바람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지원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선발 가드로 나선 박지원은 이날 36분 17초를 뛰며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어서 서 감독은 "든든하다. 가드로서 경기운영, 트랜지션,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강조를 했고 오픈 찬스가 생길 경우에는 과감히 던지라고 주문했다. 무리한 슛은 자제하면서 현명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완벽하게 실행했던 것 같다. 가드로서 역할은 하면서 찬스 때 슛도 넣어주고 (박)지원이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 오늘 같은 마음으로 뛰어준다면 팀도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모처럼 제 몫을 한 마이어스에 대한 평가도 이어갔다. 서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마이어스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잘해줬다.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 고지에 올라 섰다. KBL 역대 19호에 해당하는 기록. 지난 2018년 KT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한 서동철 감독은 통산 191경기 100승 91패 승률 .524를 기록 중이다.
전신 나산, 골드뱅크, 코리아텐더 포함 KT에서 감독으로 데뷔해 100승을 달성한 건 추일승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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