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라이언킹’ 오세근에게 치욕을 안겨줬던 오리온, 수모 갚을까?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1-09 17: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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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오세근에게 큰 상처를 줬던 남자 오리온. 그들이 다시 한 번 ‘라이언킹’ 앞에 섰다.

▶안양 KGC인삼공사(6승 5패, 공동 4위) vs 고양 오리온(6승 6패, 6위)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
-오세근에게는 끔찍했던 오리온과의 1R 맞대결
-부상자로 인한 신음, 누가 못 나올까
-이대성 vs 변준형, KBL 최고를 가린다


지난 10월 15일 안양실내체육관.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우승후보’ KGC인삼공사는 체력 저하로 인해 흔들리던 오리온을 상대했다. KGC인삼공사가 우세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그들은 71-73으로 패했고 홈 2연패라는 치욕을 안아야 했다.

패배의 중심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KBL 최고의 빅맨인 그는 이승현에게 꽁꽁 묶이며 4득점에 그쳤고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특히 완벽한 일대일 상황에서 포스트 플레이가 아닌 뒤로 도망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제 오세근의 시대는 지난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그런 오세근이기에 이번 오리온 전이 더욱 기다려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리온 전 이후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그는 잠깐의 부진이었음을 증명했다. 물론 현재 컨디션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세근이 활약했을 때 3연승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그가 부진하자 연승은커녕 승리와 패배를 반복,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리온은 ‘고양의 수호신’ 이승현이 건재하다. 제프 위디, 디드릭 로슨의 존재감이 떨어져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이승현은 전성기를 맞이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매 경기 보여주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입장에선 오세근의 존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 KBL 최고의 국내 빅맨 대결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오세근이 과거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실 KGC인삼공사와 오리온은 2라운드 맞대결서 정상 전력을 갖추지 못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손가락과 어깨가 좋지 않은 양희종, 햄스트링 부상을 안은 박형철이 출전하지 못한다. 오리온은 더 심각하다. 주장 허일영을 시작으로 최진수, 박재현, 최승욱이 출전할 수 없다.

100% 전력을 갖춘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는 두 팀의 승부. 전력 공백을 누가 더 잘 채우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GC인삼공사와 오리온은 KBL 최고의 가드를 보유하고 있다. MVP급 포스를 자랑하는 이대성, 김낙현과 함께 MVP 경쟁 대열에 합류한 변준형이 그 주인공이다.

첫 맞대결에선 이대성이 웃었다. 14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9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해낸 변준형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경기력 편차가 심하다는 점. 각자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부담도 크다. 결국 이대성과 변준형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이날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 부여되는 역할 역시 큰 만큼 누가 더 돋보이는지 지켜봐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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