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둔 삼성은 3승 6패로 부산 KT, 원주 DB와 공동 8위에 자리하며 단독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의 승리에 있어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눈에 띄게 줄어든 실점이었다. 73실점은 올 시즌 팀 최소 실점 기록이었다. 경기 전 만났던 이상민 감독은 “공격에 있어서는 크게 아쉬운 게 없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부터 실점을 줄여가면서 이에 대한 자각을 하고 있다”라며 수비에 더 힘쓸 것을 암시했던 바 있다.
실제로 삼성은 올 시즌 첫 7경기에서 평균 94.1점을 내줬다. 이 기간 87.3득점으로 리그 탑급의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더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1승 6패에 그쳤던 삼성이었다.
반면, 이날 경기 포함 최근 두 경기에서는 평균 75.5실점으로 눈에 띄게 수비력을 끌어올리며 첫 연승을 챙겨갔다. 오리온이 워낙 저조한 야투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아이제아 힉스의 골밑 수비를 중심으로 외곽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아직 완전히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 삼성은 적은 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날 경기 막판 2점차까지 쫓기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이상민 감독도 “마지막에 트랩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다. 리바운드도 너무 많이 뺏기면서 추격의 빌미를 줬다. 다른 부분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며 개선점을 짚기도 했다.
54경기를 치러야 하는 장기레이스에서 삼성은 이제 6라운드 중 첫 라운드를 마쳤다. 아직 상위 팀들과 승차가 크지 않은 만큼 실점을 줄여가며 거둔 이날 연승을 발판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3일 간의 휴식을 취하고 오는 5일 창원 LG와 홈경기를 치르는 삼성이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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