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전반 33점 → 후반 57점’ 상무, LG의 단단한 방패도 뚫었다···짜릿한 4쿼터 재역전승

용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7: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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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상무가 LG의 단단한 방패를 뚫어내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D리그 전통의 강호 상무는 올 시즌도 순항 중이다. 11일 기준 6연승을 질주하며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수원 KT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평균 득점 94.7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점슛 성공률 1위(59.8%), 3점슛 성공률 2위(34.2%), 필드골 성공률 1위(49.0%) 등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상무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창원 LG와 경기를 가졌다. LG는 조상현 감독 이후 수비의 팀으로 거듭났다. 수비 수치는 D리그에서도 두드러졌다. 평균 65.2점만 내주며 실점 최소 2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상무와 LG의 만남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초반 상무는 LG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점슛 9개를 모두 던져 실패하는 등 야투 16개중 단 4개만 림을 갈랐다. 그 결과 1쿼터 단 9점에 묶였다. 이번 시즌 상무의 D리그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매우 저조한 수치였다. 2쿼터 중반 이후 공격이 살아났지만 전반 33점에 머물렀다. LG도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33-28로 리드를 지켰다.

후반 들어 상무는 이우석을 앞세워 득점을 적립했지만 3쿼터 3점슛 14개 중 3개밖에 넣지 못했다. 22점을 올렸으나 여전히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오히려 배병준과 김종호를 앞세운 LG의 공격에 고전했고, 3쿼터가 종료됐을 때 55-59로 끌려갔다.

상무의 공격력은 4쿼터가 되어서야 폭발했다. 이우석이 혼자서 13점을 책임지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차민석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곽정훈과 신민석의 외곽 지원을 더한 상무는 4쿼터 10분 동안 35점을 몰아쳤다. 결국, 90-8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상무는 이우석이 3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민석(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차민석(2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곽정훈(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D리그 7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10승 1패)로 올라섰다.

한편, LG는 박정현(1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종호(18점 4어시스트)와 배병준(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장점인 수비가 무너지며 패했고, D리그 전적 4승 2패가 됐다.

# 사진_점프볼 DB(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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