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표팀 정재훈 감독, “우리나라다운 농구 하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9 17: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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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팀 디펜스에 신경 쓰고, 속공 기회를 먼저 노린 뒤 모션 오펜스를 통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하는 게 우리나라다운 농구가 아닌가 싶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지난 18일 열린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2022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었다.

올해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학농구리그는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기 전인 오는 6월 10일 정규리그를 끝낸다.

2018년부터 한양대를 이끌고 있는 정재훈 감독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왕중왕전과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까지 맡은 정재훈 감독은 19일 전화통화에서 “6월까지 바쁠 거 같다. 대학리그 시즌도 치르고, 대표팀 운영도 구상해야 한다. 5월 말 주말에 두 차례 정도 모인 뒤 6월 4일부터 합숙 훈련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건 협회와 조율해야 한다. 대회 참가하기 전까지 3주 정도 훈련이 가능하다. 훈련 시간이 짧다”며 “국가대표팀이니까 성의를 다 해야 한다. 이 대회에 2015년 이후 참가를 못 했다고 들었다. 이번에는 나가니까 책임감도, 부담감도 크다. 선수 12명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발했다.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훈련 장소는 협회와 논의 중이며, 3차 소집 직후에도 일주일 가량 대학농구리그가 진행되기에 정상 훈련은 어렵다. 제대로 된 훈련 기간은 2주라고 봐야 한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프로 선수까지 대표팀 선발이 가능하다. 프로 선수(박지원, 이정현, 신민석, 박진철, 신승민)와 대학 고학년(박무빈, 송동훈, 문정현, 박인웅, 유기상, 이두원, 조재우)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정재훈 감독은 “가드와 포워드, 센터 모두 경쟁력이 있다. 성인 국가대표도 (5월) 30일 소집 예정이기에 하윤기와 여준석 대신 박진철과 신승민을 뽑았다. 하윤기와 여준석까지 있다면 경쟁력이 더 있지만, 그래도 프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있다. 대학 선수 중에서도 이를 보완 가능한 선수 중심으로 12명을 채웠다”고 선수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정재훈 감독을 보좌할 코치는 김태진 명지대 감독이다.

정재훈 감독은 “김태진 감독이 프로에서도 지도자 경험이 많고, 대학 와서도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지도 스타일이 저와 비슷하고, 서로 소통도 잘 된다”고 김태진 감독과 짝을 이룬 이유를 들려줬다.

정재훈 감독은 어떤 방향으로 팀을 운영할 계획인지 묻자 “NBA 등은 픽앤롤과 개인기로 많이 하는 편이지만, 농구는 5명이 뛰고 벤치 멤버도 들어가서 할 역할이 있다. 상대보다 신장과 피지컬이 떨어지면 팀 디펜스에 신경을 쓰고, 속공 기회를 먼저 노린 뒤 모션 오펜스를 통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하는 게 우리나라다운 농구가 아닌가 싶다”며 “성인 국가대표까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국제대회에 나가서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할 때 이상적일지 느끼게 하고 결과까지 얻고 싶다”고 답했다.

정재훈 감독은 원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짧은 훈련 기간 동안 똘똘 뭉쳐 상대와 제대로 붙어보기를 바랐다.

참고로 6월 중이면 프로 구단도 오프 시즌 훈련을 시작할 즈음이다. 협회는 이를 고려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성인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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