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배] 엘리트 무대로 향하는 분당삼성 이승민,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멋지게!"

충주/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3 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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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서호민 기자] "초등학생, 분당삼성 소속으로는 마지막 대회가 될텐데 제천 대회까지 우승해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

지난 3년 간 유소년 무대에서 초등부를 장악했던 분당 삼성의 이승민(180cm, F)이 엘리트 농구선수로서의 길을 걷는다. 이승민은 오는 3월, 용산중 농구부 선수로 엘리트 무대에 데뷔한다.

올해 14살이 된 이승민은 이규섭 SPOTV 해설위원의 둘째 아들로 유소년 농구의 강호 분당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유의 성실함과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농구 유전자를 바탕으로 발빠른 성장세를 이어가 초등부 무대를 장악한 그는 농구선수로서 꿈을 펼치기 위해 더 큰 무대로 도전을 결심했다.

지난해 본인이 출전한 유소년농구 대회에서 입상 퍼레이드를 이어온 이승민은 지난 12일 폐막한 2023 충주시장배 유소년 농구대회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승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게 우승이라는 성적을 안겼다.

이승민은 "개인적으로 잔실수도 있었고 골밑 마무리도 놓쳐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중학교로 올라가기 전,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을 차지하고도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쉽다는 말을 연발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분당 삼성 친구들과 헤어질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중학교에 가면 각자의 길로 뿔뿔이 흩어진다. 멀리 차를 타고 농구대회에 가서 농구도 하고 숙소에서 놀고 떠들며 추억을 쌓았는데, 헤어질 새악에 마냥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말했다.

분당삼성은 이승민에게 각별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분당삼성에서 농구를 시작해 농구선수로서 꿈을 키웠으며, 수 많은 트로피를 휩쓸며 영광의 순간을 누렸다.

분당삼성에 대해 이승민은 "중학교에 가더라도 친구들, 코치님들 모두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특히 금정환 선생님께서는 저를 공격 패턴을 직접 만들어주시기도 했다.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이고 시간 될 때마다 선생님들을 찾아뵈러 올 것"이라고 분당삼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숱한 대회를 제패하며 유소년 농구계의 생태를 장악한 이승민. 가장 기억나는 대회는 언제였을까.

이에 그는 "사실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웃음). 지난 해 여름 양구에서 열렸던 KBL 대회에서 KCC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는데 정규 4쿼터, 그리고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던지기까지 갔었다. 그 때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이 컸었는데 그 경기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지난 해 양구에서 열린 2022 KBL 유소년 농구대회를 꼽았다.

이승민의 기량은 엘리트 선수가 되는 데에 있어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엘리트 농구는 클럽 농구와 다르다. 기술은 어떨지 모르지만, 체력 만큼은 차이가 있다.

중학생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 그는 "이제 다시 막내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형들을 따라 실력이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형들이 있어서 오히려 부담감은 없다. 잘하는 형들 곁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라며 겸손한 자세로 농구를 배우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2주 뒤 열릴 제천 대회가 남아 있다. 초등학생, 분당삼성 소속으로는 마지막 대회가 될텐데 제천 대회까지 우승해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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