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함 돋보인 박혜진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은 끝, 마지막에 웃겠다”

아산/김혜진 / 기사승인 : 2023-02-18 18: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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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혜진 인터넷기자] 박혜진(32, 178cm)은 노련했고, 침착했다. 챔프전 우승까지 스스로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쾌조의 몸상태를 과시했다.

박혜진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약 40일의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 후 '경기력 기복'이라는 숙제를 안았지만, 현재는 단단히 물오른 경기력으로 세간의 걱정을 잠재웠다. 직전 경기(용인 삼성생명전)에도 더블더블(14점 10리바운드)을 작성하며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날 박혜진은 후반전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3쿼터에 우리은행의 점수가 상대와 1점까지 좁혀진 상황(29-28), 박혜진은 본인의 장기인 3점슛으로 승리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김정은과 고아라의 3점슛으로 우리은행은 남은 경기를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혜진은 자만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다그쳤다. 그녀는 “이전에도 몸이 좀 올라온 거 같다 싶을 때 경기력이 내려갔다. 그 후 나는 나를 믿지 않기로 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연습량 만을 믿기로 했다. 물론 자신감을 가지면 좋다. 하지만 지금은 최악의 상태라 생각하고 연습할 거다. 또, 연습을 통해 답 찾겠다”고 말했다.

직전 경기에 팀원 노현지는 “정규시즌 우승 후 팀 내 기뻐하는 사람이 3명 정도였다”라는 다소 의외(?)의 소식을 전했다. 노현지의 말을 전하자 박혜진은 웃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노현지가 그렇게 느낀 까닭에는 팀원들의 숨은 배려가 있었다.

박혜진은 “우승하면 기분이 좋다. (정규리그 우승을) 처음 해 본 선수들이 있다. 다른 팀에 온 (고)아라 언니, (김)단비 언니, (노)현지에게 우승을 더 만끽하라고 자리를 비켜줬다”고 말했다.

팀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의 금자탑에 올랐지만, 박혜진은 멈출 생각이 없다. 그녀는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은 여기서 끝이다. 예전에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한 아픔이 있다. 넘어야 하는 산(플레이오프)이 하나 더 있어 그쪽에 시선 두려고 한다. 김단비와 역할을 나누며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더 나아가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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