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개막 전 큰 악재가 닥쳤다. 아시아쿼터이자 주전 빅맨 미마 루이가 발목 부상을 입은 것. 루이를 제외하면 빅맨 자원이 부족하기에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최윤가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고나연이었다. 분당경영고 출신 고나연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에 선발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프로 입성 후 5시즌 동안 정규리그 46경기 평균 4분 26초 출전에 그쳤다.
고나연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16일 부산 BNK썸전에서 14분 34초를 뛰며 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1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27분 16초 동안 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신한은행의 76-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고나연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린 것. 또한 정확한 패스로 신이슬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2쿼터에는 자신의 공격보다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후반 들어 고나연은 다시 힘을 냈다. 3쿼터 막판 이혜미의 패스를 받아 또 외곽포를 꽂았다. 4쿼터에도 3점슛 2방을 추가하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으나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최윤아 감독은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오랜 시간 경기를 뛰는 것이 처음이라 멘탈적으로 주눅 드는 게 있다. 연습경기부터 똑똑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뭘 해야 할 지 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며 고나연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프로 입단 5년 만에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고나연. 우리은행을 상대로 존재감을 뽐내며 최윤아 감독의 눈에 들었다. 고나연이 신한은행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그의 플레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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