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니콜라스 감독님 보고 있나요?’ 男대표팀 탈락한 이우석, DB 상대로 36점 무력시위

용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5 1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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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대표팀에서 탈락한 이우석이 DB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니콜라스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달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을 선임했다.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지도자다. 라트비아 국적의 니콜라스 감독을 영입, 선전 농구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주길 원하고 있다.

1월 13일 대한민국에 입국한 니콜라스 감독이 곧바로 선수단 파악에 나섰다. 매일 KBL 현장을 돌며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을 돌며 경기를 관전했다. 농구장에 가면 니콜라스 감독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지난달 27일에는 KBL D리그 현장을 찾았다. 대표팀 사령탑이 D리그를 방문한 건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니콜라스 감독이 D리그에 직접 온 이유는 이우석(상무)을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이우석은 이정현(소노), 이현중(나가사키), 유기상(LG) 등과 함께 대한민국 농구를 이끌어갈 미래다.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되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4일 발표된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에 나설 12인 최종 엔트리에 이우석은 없었다. 24인 예비 엔트리로 밀려난 것. 대신 문유현(정관장), 강지훈(소노), 에디 다니엘(SK) 등 젊은 피들이 대거 승선했다. 대표팀에서 탈락한 이우석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상무와 원주 DB의 맞대결. 이우석이 공격력을 뽐내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선발 출전하 이우석의 몸 상태는 초반부터 가벼웠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정확한 외곽슛 뿐만 아니라 스피드를 살린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상대 패스 길을 예측해 스틸을 해내기도 했다. 2쿼터에는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지만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워 레이업을 얹어 놨다. 196cm의 큰 신장에 스피드를 활용한 이우석의 플레이에 DB 수비진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후반 들어 이우석의 득점행진은 계속됐다. 다시 3점슛을 터트렸고, 연이은 돌파를 성공시켰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골밑에서 리바운드까지 걷어냈다. 수비에서 멋진 블록슛을 해내기도 했다. 4쿼터에도 이우석은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외곽의 동료들 찬스도 봐주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우석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3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68%(15/22).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났다. 이우석과 차민석(29점 15리바운드)을 앞세운 상무는 91-90으로 승리하며 5연승(8승 1패)을 달렸다.

한편, DB는 최성원(3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빛났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상무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D리그 전적 2승 6패가 됐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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