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4일부터 경상남도 김해에서 체력을 다지는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5일까지 김해에 머문 뒤 상경할 예정이다. 22일 오전에는 김해공설운동장에서 달리기 중심으로 훈련했다. 2km를 가볍게 달린 뒤 200m와 400m 달리기를 반복했다.
하나원큐 선수들 중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이채은(171cm, G)이었다. 이채은은 800m를 3분 안에 돌파했다.
하나원큐 이시준 코치는 “이채은이 지난해보다 더 빠르고, 체력도 좋다. 기량도 이전보다 많이 향상되었다”고 이채은의 성장을 반겼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채은은 전지훈련이 막바지라고 하자 “아직 막바지는 아니다. 중간 정도 왔다. 트랙 달리는 것도 거의 끝났다”며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한다”고 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이적으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런 평가를 뒤집기 위해 전지훈련 강도가 더 강하다. 이채은의 말에서 이번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 짐작할 수 있다.
이채은은 힘든 전지훈련이 기다리는 김해로 내려올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묻자 “삼성생명이 먼저 전지훈련을 갔다. 체력 1등이라며 주연 언니 기사가 났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언니는 잘 뛰는데 저는 그렇게 뛰지는 못 한다고 하셨다”며 “여기서 진짜 잘 뛰면 1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왔다. 주연 언니를 이기자는 마음으로 뛰어서 조금 더 잘 뛰는 거 같다. 지금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다”고 친언니인 이주연 덕분에 더 잘 달린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는 어깨 재활을 했다. 재작년에도 발에 통증이 있어서 제대로 (전지훈련) 참여를 못했다. 이번에는 완벽한 몸으로 제대로 뛰어보자고 했다. 그 전에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재활 때문이었다”며 “학창 시절 인성여고가 체력적으로 더 열심히 한다는 평가가 있다. 주연 언니는 워낙 잘 뛰었다. 이소희(BNK)도 잘 뛰었는데, 주연 언니는 2등과 한 바퀴 차이가 날 정도였다. 저도 잘 뛰는 편이었지만, 주연 언니는 이상한 거다”고 덧붙였다.
이채은은 “개인적으로 슛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슛 연습을 하고 있다. 그 전보다는 지금 슛이 좀 더 잘 들어가는 거 같다. 슛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며 “원래부터 수비부터 더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수비부터 하면서 연습경기 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경기를 뛸 수 있을 거다. 우선은 수비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이채은의 향상된 슈팅 능력과 수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찾아온다. 7월 중순 경상남도 통영에서 박신자컵이 열린다.
이채은은 “로테이션도 빨리 돌면서 적극적인 수비를 해서 악착 같은 모습으로 돋보이고 싶다”고 했다.
하나원큐는 앞으로 김해에서 3일이 더 머물 예정이다.
이채은은 “끝날 때까지 죽을 힘을 다해서 저의 체력을 완벽히 올리고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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